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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히브리, 유대라는 이름의 유래는?

Joyfule 2016. 6. 3. 08:35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히브리, 유대라는 이름의 유래는?

 

 

본래 이스라엘 일대의 지역은 가나안이라고 불리었지만 로마 황제 하드리안이 주후 135년 제2차 유대인 반란을 진압하고 난 이후에 팔레스타인(Palestine)이라는 지명으로 개명하였다. 팔레스타인이라는 지명은 ‘블레셋 사람의 땅’이란 뜻을 지닌 ‘필리스티아’(Philistia)에서 유래하였다. 이것이 지금껏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라는 용어는 창32;28에서 처음 등장한다. 야곱이 얍복나루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얻은 이름이 바로 이스라엘이다. 그 뜻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싸우신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또는 ‘하나님이 치료하신다’, ‘그가 하나님과 겨룬다’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된다. 이스라엘 왕국이 주전 922년에 분열을 맞이했을 때 북쪽 왕국은 계속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유지한 반면 남쪽 왕국은 유다라고 불렀다.

 

유대라는 말은 유다지파에서 유래했다. 북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한 이후(주전 722년) 북쪽에 속한 대부분의 지파들이 망명에 오른 뒤에는 유다지파의 이름이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해외에 거주하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부르는 대표적인 명칭이 되었다.

 

히브리라는 말의 기원은 분명하지가 않다.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들에게 자신들은 ‘히브리인’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며(욘1;9) 이방인들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히브리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히브리라는 말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이 ‘하비루’ 또는 ‘아비루’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비루’란 민족을 가리키는 명칭이 아니라 경제적 수단에 큰 제약을 받고 시민권과 사회적 지위를 박탈당한 채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고대기록들은 ‘하비루’가 B.C.1100년경까지 수세기 동안 서부 아시아에 흩어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 셈족에 속했던 유목민족들은 용병이나 노예로 자신을 팔았으며 개중에는 간혹 출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비천한 지위로 떨어졌으며 나중에는 광야에서 유랑생활을 하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히브리 사람’으로 알려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인지 히브리라는 말이 성경에 등장할 때는 천한 계층의 호칭으로 거의 모욕적인 어감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창39;14).

 

어떤 성경학자들은 어원학적으로 보아 ‘히브리’가 아브라함의 조상들 가운데 하나인 벨렉과 욕단의 아버지였던 에벨(창10;24-25)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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