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방법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도의 한 왕이 평복을 입고 지방을 순찰하는데
어떤 거지가 와서 무엇을 좀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그때 이 왕은 그 거지에게 말하기를
“네가 먼저 무엇을 내게 주면 나도 네게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거지는 왕에게 줄 것이 별로 없었다.
생각다 못해 앞 동네에서 받은 옥수수 한 되 가운데서 다섯 알을 집어주면서
“제게는 이것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이때 그것을 받은 왕은 뒤에 따라오던 재정대신에게
“금자루에서 이 옥수수알만한 금덩이를 5개 꺼내게”라고 한 뒤 그것을 거지에게 주었다.
그 순간 거지는 속으로 크게 탄식했다.
“아하! 이럴 줄 알았으면 이 옥수수 주머니를 아예 다 그분께 드릴 걸!
그랬으면 그만큼 금덩이를 받았을 텐데. 내가 왜 다섯 알만 드렸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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