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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유쾌한 풍자 댄싱퀸

Joyfule 2012. 11. 8. 09:18

 



 

오늘 소개할 영화는 엄정화, 황정민 주연의 영화 댄싱퀸 입니다.

2012년 초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DVD 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싱퀸?!

“혹시 가수 해 볼 생각 없어요?”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의 설렘도 잠시,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는 남편 정민의 폭탄 선언!

서울 시장 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위험천만,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시놉시스 - 네이버 영화]


 

어리숙한 인권변호사와 왕년의 신촌마돈나

 

정민 (황정민) 과 정화 (엄정화)는 가정형편, 성격, 말투, 취미 등 거의 모든 것이 상반된 부부입니다. 그러면서도 아웅다웅 하면서도 살아가지요

왕년의 나이트를 주름접던 신촌마돈나 정화도 아이 살림과 돈안되는 일만 하는 변호사 남편 덕에 자신의 꿈이었던 가수를 포기하고 동네 헬스장에서 에어로빅 강사를 하며 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가수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남편은 뜬금없이 정치를 하겠다니

정화는 자신의 꿈과 남편의 꿈 사이에서 굉장히 방황을 하게 됩니다.



유쾌한 정치 풍자

댄싱퀸은

어리숙한 서울시장 후보 정민과 상반되는 경선 후보들을 배치함으로써

정치를 웃음거리로 풍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일반 국민들이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욕하던 것들을 어리버리한 정민이 TV토론회에서 함으로서

우리는 공감과 통쾌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의 영화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엄정화가 드디어 자신의 장기인 가수로서 섹시함을 영화까지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연기도 잘하면서 댄스가수로서도 완벽해야하는 정화 배역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죠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녀들의 무대는 꽤 긴 러닝타임을 소비합니다. 제목이 댄싱퀸인 만큼 댄스가수를 단순히 사건의 요소가 아닌 이야기의 주임을 강조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길게 편집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은 댄스가수다.

서로의 꿈을 위해 끈임없이 고민하던 정민과 정화 였지만,

결국엔 행복한 결말로 영화를 마치게 됩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서로를 보듬어주고 지원해줍니다.

생긴 것과 다르게 정화는 남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현모양처 였고, 생긴 것과 다르게 정민은 할 말은 꼭하는 현실적인 정치인이었습니다.

우리는 겉모습 (얼굴, 말투)만 보고 편견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편견은 우리를 딱 그정도 밖에 보지못하게 하는 장애물임을 이 영화는 다시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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