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가 뭔가요?

헤즈볼라란 말엔 두가지 뜻이 있어요.

 

 

헤즈볼라 [Hizbollah] 
 
 레바논의 이슬람교 시아파(派) 무장세력.
 
 이란 정보기관의 배후 조정을 받는 약 3,000명의 대원을 보유한 중동 최대의 테러 단체이다. 신(神)의 당(黨), 이슬람 지하드라고도 부른다. 호메이니의 이슬람 원리주의에 영향을 받아 1983년 이슬라믹 아말(Islamic Amal)과 레바논 지구당인 다와 파티(Dawa Patty)가 합쳐 창설되었고, 활동 본부는 레바논 동부쪽 비카에 위치한다.

이슬람 공동체로서 전 중동을 통일하기 위해 시아파 이슬람교 이데올로기와 상반되는 개인·국가·민족 등을 대상으로 테러 활동을 한다. 주로 미국인과 미국 자산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 1983년 10월 23일 베이루트 소재 미 해병대 사령부 건물 정면으로 헤즈볼라 자살 특공대가 약 1만 2000파운드의 폭약을 실은 벤츠 트럭을 몰고 돌진하여 미군 241명을 살상하였다. 1992년 3월 17일에는 유사한 방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침범하여 29명이 죽고 242명이 부상당하였다. 1983년 이후부터는 중동 지역에서 상징적인 테러 활동만 하고 있다.
 
 

헤즈볼라 [ Hezbollah ]
 
 중동지역 최대의 테러조직이다. 이란 호메이니의 이슬람주의 노선에 크게 영향받아 후세인 무사위(Husayn Musawi)가 이끌고 있던 이슬람 아말(Islamic Amal)과 다와 파티(Dawa Party) 레바론 지구당이 합쳐져서 83년 결성되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동부에 본부를 두고 있다. 4000여명의 민병대조직 등 7개의 결사조직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 조직을 통해 납치·테러 등의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주로 미국과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83년 10월 베이루트 내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와 85년 미 TWA기 납치사건, 1992년의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 공격사건 등이 유명하다.

■ 목표·지지 세력

헤즈볼라의 목표는 이스라엘 점령으로부터 레바논 영토 해방, 레바론에 시아 이슬람 국가 건설, 서구 국가의 영향력 행사 배제, 레바논인들의 생활수준 향상 등이다.

레바논의 120만 시아파 회교도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동부의 베카 계곡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빈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91년 레바논 정부가 모든 무장단체의 해체결정을 내렸을때에도 헤즈볼라는 베이루트내 조직은 포기하고 거점을 레바논 동부로 옮겼다.

이란과 시리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란혁명수비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93년과 96년에 서로 민간인이나 민간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구두「약정」을 맺었으나 서로간의 보복공격이 민간시설까지 확대되는 전투를 되풀이 해왔다.

그러다 지난 2000년 5월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점령해온 남부 레바논에서 철군했다. 하지만 셰바농장 지역에는 군대를 그대로 남겨둬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분쟁을 벌여왔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철군 후 정당으로 탈바꿈해 현재 의회에 진출해 12석의 의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