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의 성경적 의미
3. 호세아의 혼인에 나타난 하나님 은혜
다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림인 혼인을 통해 그리스도의 신부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그들에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도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이혼) 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됨으로
순결하고 흠 없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자들이다.
이것을 성경에 잘 설명하는 곳이 바로 호세아서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음란한 여인 고멜과 혼인하였고 자식을 낳았다.
또 호세아는 창녀 고멜을 다시 자기 아내로 데려 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대가로 지불한다.
이 은 열다섯과 보리 한 호멜 반은 은 삼십 세겔이다.(호 3:1-3)
은 삼십 세겔은 출애굽기에 의하면 종의 목숨 값이다.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에 맞아 죽을 지니라.”(출 21:32)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가룟 유다에 의해 은 삼십 세겔에 팔리셨다.
우리도 이전에는 하나님 앞에 ‘창녀 고멜’과 같은 자들이었다.
이런 우리를 그의 흠 없고 순전한 신부로 만드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그와 연합된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소유권이 하나님께로 넘어갔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하나님이 거하시는(dwell in) 처소’로 삼으셨다.
즉 혼인에서처럼 우리와 하나가 되셨다는 말이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신부 된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요구는 ‘거룩함’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쫓지 말고”(살전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