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의 성경적 의미
2. 혼인과 가정제도의 목적
혼인과 가정 제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오해할 때 혼인의 목적 또한 왜곡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혼인과 가정 제도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알게 될 때에
혼인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도 이해하게 된다.
성경의 혼인에 대한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들에게 주신 첫 번째 명령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이다.(창 1:18)
혼인은 일차적으로 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게 하시려는 제도이며
부부간의 사랑의 결합을 통해 자녀 출산의 복을 주신 것이다.
즉 하나님은 혼인을 통해 이룩된 가정을 출산을 위한 사랑의 터전으로 허락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은 부부간의 아름답고도 정결한 사랑이 발효될 수 있도록 가정을 주셨고,
또 사랑의 열매로 출산의 복을 주신 것이다.
부부의 성(性, sex)은 사랑과 출산을 위해 주신 아름답고도 신성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또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은
혼인관계 밖에서 수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성경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marriage bed)를 더럽히지 않는 삶을 요구하고 있다.(히 13:4)
(2) 동반자적 삶
혼인의 목적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동반자적 삶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므로’
하와를 아담의 돕는 배필(a helper suitable for him)을 지으셨다.(창2:18)
하나님의 뜻 안에서 결혼인(영적인) 상호사귐과 상호의존과 보완을 위한 상호위탁이었다.
돕는 배필이란 히브리어로는 ‘그 앞에서 돕는 자’라는 뜻이다.
결혼은 인간의 고독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처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