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효(孝)의 근본(根本)은 인성(人性)에 있다

Joyfule 2016. 10. 9. 18:46

효(孝)의 근본(根本)은 인성(人性)에 있다 
인간이면 누구나 다 인성(人性)을 가지고 있다.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사단(四端)이 있다는 말이다. 
이 사단에 대해서 앞에서 약간 언급한바 있으나 
효의 근본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몇 가지 추가 언급 하고자 한다. 
첫째 측은지심(惻隱之心)에서 인애(仁愛)한 마음이 생겨나는 것으로 
어질고 사랑하는 마음은 곧 보은(報恩)의 마음이 있게 된다. 
이 인이 없다면 효도를 감히 생각할 수 없다.
둘째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의리(義理)가 생겨 나는 것은 
의리는 곧 공경하는 마음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형은 아우를 우애(友愛)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하게 된다.
셋째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예의(禮儀) 바른 질서의식(秩序意識)이 생겨나서 
인간사회가 균형(均衡)을 유지하게 된다.
넷째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모든 사물을 분별 할 줄 아는 지혜(智慧)가 생겨나서 
사물을 올바르게 판별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면 누구나 효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효심은 잠재된 선천성임으로 후천적 교양교육이 없으면 
효심은 발현(發顯)될 수 없게 된다. 
동서를 말론 하고 같은 인류이면서도 유독 우리 민족이 효도를 할 줄 아는 예의 바른 
민족이라는 것을 어느 민족에 못지 않게 자랑으로 여겼으며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면 우리나라를 일컬었던 것은 
우리 조상들이 효도사상으로 기초윤리를 삼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우리 나라가 오늘에 와서 서양 문물을 여과(濾過)없이 받아들여 
인. 의. 예. 지의 인성 윤리를 망각하고 황금만능 사상에 젖어 
물질적 의식(衣食)생활에는 조금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으나 인간 본성을 망각한 
퇴폐 풍조와 쾌락위주로 사회질서가 변이(變移)되어 가고 있다.
옛말에 "사람이 의식이 풍족하고 몸이 안락하면서 인륜을 배우지 않으면 
본능적 욕구를 추구하게 되어 금수에 가깝게 된다
(逸居而無敎면 近於禽獸)"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말하는 배움이란 지식 위주의 학문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사람의 탈을 썼으면 인간으로서의 윤리가 있어야 한다.
이 인간 윤리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이 되고 개선되어 간다.
그러나 그 변이와 개선은 그 형식과 행위 방법에 대한 것일 뿐 
그 본질적 정신은 바뀔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용(用)은 변해도 체(體)는 변할 수 없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늘이 명부한 
인. 의. 예. 지의 인성을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仁)으로 효도하고 의(義)로 우애하는 것을 지(智)로서 
효제(孝悌)의 본질적 윤리를 알 때에 예(禮)로서 모든 질서가 바로 서게 된다.
이렇게 될 때에 우리 인간들은 거기서 행복을 추구하고 
거기서 참다운 낙(樂)을 얻게 된다.
이것이 가정에서 국가로 그런 다음에야 진정한 천하태평을 이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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