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꿈은 현실화 됩니다
어릴 때 아동잡지에서 보았던 ‘미래에 이루어질 꿈 같은 일’에 대한 기사가 생각납니다.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마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에는 개인용 무선전화가 생겨나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다.
또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영상으로 마주 보며 대하듯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집집마다 컴퓨터가 있어 집안의 모든 일을 컴퓨터가 다루게 될 것이다.
들고 다니는 멀티미디어 기기가 있어 그것으로 영화, TV등을 보게 될 것이다.
휴대하기 간편한 영상녹화기(캠코더)가 생길 것이다.
필름을 따로 넣지 않는 카메라가 생겨날 것이다.”
그때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는 잘 이해되지 않는 꿈 같은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아동잡지가 예언(?)한 모든 내용들은
이미 이루어진 일이 되었음을 발견합니다.
그 말들은 더 이상 꿈 같은 소리가 아니라 상식적인 내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무선으로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
필름이 없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들고 다니는 컴퓨터등등…
제가 어릴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기기가 가능할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기기들은 일상의 기기들이 되었습니다.
어떤 기기들은 이미 흘러간 세월속에 묻혀버린 구식이 되기도 하였구요.
지금도 과학자들, 디자이너들은 여전히 또 다른 꿈 같은 내용들을 발표합니다.
들어보면 황당한 소리 같은 것을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들의 말을 얼토당토않은 황당한 소리로만 흘려보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과학자들이, 디자이너들이, 미래학자들이 말한
대부분이 말들이 현실화되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미국 우주항공국 NASA는 앞으로 향후10년안에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자동차의 개념은 지상의 도로를 운행하는 것이지만,
앞으로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일반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꿈 같은 소리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발표를 들으면서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의 꿈 같은 소리들이 하나 둘씩 현실화 되어가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꿈 같은 소리들이, 황당한 소리들이,
코웃음치며 무시할 수 있는 소리들이 현실화되어 가는 시대에 우리 모두는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도 우리 교회를 세우시며 꿈 같은 말씀들을 참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며 하나님 역사의 통로다…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다…
교회의 위대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우리 교회를 목양하며 한 순간도 잊지 않았던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저 평범하기만한 사람들, 그것도 이민세대들이 모여서 이룬 작은 공동체인
우리 교회가 무슨 그런 엄청난 개념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인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자원의 부족함 투성인데 무슨 그런 감당하기 힘든 뜻을 세우셨는지?
꿈 같은 소리.. 황당한 소리…
그냥 피곤한 이민자들이 모여서 예배 드리고 친교 정도 나누는 공동체라면 모를까…
주님의 뜻이 강하게 전달되어 올 때마다 동시에 느껴지는
이해되지 않는 생각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뜻을 무시할 수 없는 분명한 이유는
‘꿈의 현실화’라는 것이 일상적 삶에서도 너무나 상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피조물인 사람들이 깊이 생각해서 만들어낸 꿈 같은 소리들도 이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심사숙고하여 세우신 뜻이
현실화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누구신가요?
능력을 가지신 온 우주의 통치자가 아니신가요?
하나님보다 더 똑똑하고 우월한 존재는 없지 않습니까?
기도를 하거나, 교회에 대한 상념에 잠길 때마다
주님께서 제게 분명하게 보여주신 ‘비전’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전을 주심에 감사하면서도
한쪽으로는 그 비전을 흘려버릴 수 있는 ‘꿈 같은 황당한 소리’로만 여겼던
저의 잘못을 이 지면을 들어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용서하옵소서…”
성경은 ‘꿈의 현실화’를 여러 믿음의 거장들을 통하여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사숙고하여 세우신 뜻은 반드시 현실화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우리 교회위에 세워주신 꿈(비전)을 소중히 생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교회생활을 통해 꿈의 현실화를 기대해 봅시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Expect great thing from God.
Attempt great thing for God)”
비전의 현실화를 소망하는
김지성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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