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어게인 사도행전
한국신문의 스포츠면에 자주 등장하는 구호가 ‘어게인 2002’라는 말입니다.
‘다시 한번 2002년 영광의 재현을’이란 뜻입니다.
2002년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4강의 신화를 만들었는데
그 영광을 내년 독일 월드컵 대회에서 또 다시 만들어 내자는 말이지요.
정말 2002년 그 여름은 한국의 온 국민이 오로지 축구 하나에 매어 달린
뜨거운 여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 대표팀이 한골 한골을 착실히 득점할 때마다 목이 터저라 ‘대한민국’을 열광하였고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으로
전국민의 애국자화가 이루어진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월드컵 대회가 끝나고 그 짜릿한 4강 신화를 만들어낸 한국 국민들은 마치
‘하나’가 된 듯 어느 곳을 가더라도 생면부지의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것이 자연스런 사회적 유행이 되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월드컵 4강의 신화는 정말 한국 국민이 하나됨으로 만들어낸 기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읽다가 ‘Again Acts(어게인 사도행전)’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경험했던 짜릿한 성령의 역사, 기적의 역사,
은혜의 역사가 이 시대에 다시금 재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말입니다.
‘어게인 사도행전’이 우리 교회의 구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로이 부임했다고 기대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전임 감독과는 달리 일류급 감독이 새로이 부임했기에 4강의 신화재현은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는 생각들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지도자에게서 축구팬들은 축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성령님이라는 분을 바라보면서 우리 교회 사역의 미래를 봅니다.
성령님께 이끌려서 움직이는 교회가 된다면 초대 교회가 만들어내었던
그 위대한 역사가 반드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성취될 것이라는 생각을 말입니다.
새로이 부임한 한국 축구국가 대표팀 감독은 미래를 짊어질 역량있는 선수를 발굴해 낼 것이고,
그에 맞는 전술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선수들에게 하나가 되게하는 팀웍을 요구할 것입니다.
팀웍이라는 전제하에 만들어가는 전략, 전술은 또 한번 한국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넣는 신화를 재현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도 우리 교회를 통해서 만드시길 원하는
위대하면서도 놀라운 계획을 수립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됨으로써 팀웍과 함께 만들어갈 찬란하고 영광스런 미래를 꿈꾸시면서 말입니다.
‘어게인 사도행전’이 아마 성령님께서 날마다 외치시는 구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글로발 가족 여러분…
‘어게인 사도행전’의 꿈을 함께 소유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글로발이라는 제단을 세우신 하나님은 교회의 위대성, 파워,
그리고 거룩성을 온 땅위에 선포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교회와 함께 ‘어게인 사도행전’을 이루어갈 멤버로서 우리 모두를 불러 주신 것입니다.
늘 말씀 드렸듯 우연한 만남은 우리 교회안에 없습니다.
우연한 만남, 조건적 만남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생각을 바꾸어 주십시오.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당시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들은 환호했고,
하나가 되었고,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4강의 신화를 재현해 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글로발’제단으로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존재입니다.
우연히 만난 것도, 조건을 내어 걸고 만난 것도 결코 아닙니다.
단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역사를 교회를 위해 이루어드리는
아름다운 도구로 하나님이 불러 주셨기에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어게인 사도행전’이라는 구호와 함께 하나가 됩시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그 엄청난 역사를 우리 교회의 사역을 통해서 이루어 갑시다.
하나가 되어….
‘어게인 사도행전’을 외치면서 말입니다…
‘어게인 사도행전’을 꿈꾸며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