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리더쉽
"안 될 거야"선입관 실패의 원인
"일단 한번 해보자" 도전 의식을
- 훌륭한 리더는 전지전능이 아니라 조직을 꿰뚫는 눈을 가진 사람
- 상대의 험을 찾고 단점을 즐기는 사람은 절대로
오늘날 조직은 상상력, 창의력, 아이디어, 혁신과 같은 지적 자본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무형의 지적 자본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lT는 현명한 리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깨닫고 실천해 나가야 할 포인트를 고금의 사례를 통해 짚어 보고자 한다.
'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 '야인시대'의 김두한, '태조 왕건'의 태조, '해신(海神)'의 장보고, '불멸(不滅)의 이순신'의 이순신 장군… 이상은 최근에 이르기까지 몇 년간 언론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해진 성공 리더의 일부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때마다 그 성공 요소를 다룬 리더십 책이 출판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성공 리더의 사례를 검토해 본다면 우리는 몇 가지 본질적인 성공 요인이나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주요 사례들을 통해 공통점과 그 교훈을 정리해 본다.
리더와 리더십
리더십을 연구하는 학자에 의하면, 리더십에 대해서는 850가지 이상의 정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리더십의 본질은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의 정의처럼 '당신이 성취하고 싶은 일을 다른 사람이 원해서 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아래 사람의 의견을 듣고(Listen), 의욕과 사기를 북돋워주면서(Encourage),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Assist), 권한은 위양해 주는(Delegate)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리더가 슈퍼맨처럼 다방면에 뛰어난 사람은 물론 아니다. 더구나 모든 상황과 시대를 관통하는 리더십 전형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한 만능의 리더가 있기 보다는, 환경적 상황이나 조직과 구성원의 성숙 단계, 일의 특성 등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할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최적의 리더와 리더십이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 석학인 피터 드러커도 "모든 환경에 들어 맞는 리더십 역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훌륭한 리더는 전지전능한 사람이나 성인(聖人)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식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래 사람과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탁월한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그 교훈과 시사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당시 처한 상황과 주변의 여건 그리고 그들의 약점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성공 리더의 특징
●자신만의 색깔(Self-iden tity)을 정하라
'Good to Great'의 저자로 잘 알려진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위대한 기업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 분명한 수익 창출 포인트가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리더의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강약점과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리더십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현명한 리더의 모습인 것이다.
흔히 주변은 물론 우리 자신까지도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든 영역, 모든 상황, 모든 역할에서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모든 일을 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자칫 슈퍼맨 신드롬(Superman syndrome)만을 초래할 수 있다. 사실 그런 경지는 신의 영역이다.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성찰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인식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 경험이 있는 분야, 재미를 느끼는 분야에 집중하여 자신의 리더십 브랜드를 정하는 것이 보다 지혜로운 리더의 선택이라 할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 삼도 수군 통제사라는 최고 지휘관이었지만 현장 답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를 통해 남해안의 복잡한 지형과 조류를 환히 꿰뚫고 있었고, 이러한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치밀한 지장(智將)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의 경우, 카리스마나 지략에 있어서는 궁예나 견훤에 다소 밀렸으나, 부하들을 믿고 신뢰할 줄 아는 덕을 자신의 무기로 활용하여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높은 역경 극복 지수(Adver-sity Quotient)를 갖춰라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Paul G. Stoltz)는 지능 지수(IQ)나 감성 지능(EQ)보다 역경 극복 지수(AQ, 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과 같이 변화의 속도가 빠르거나, 전환기의 어수선한 상황에서는 지능(IQ)이나 감성지수(EQ)의 두 가지 지능이 아무리 높다 해도 위기를 극복하는 제3의 능력(AQ)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경 극복 지수(AQ)란, 수 많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사람들에게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 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의무다.
<자료제공 : LG 경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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