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4.3.
우리가 동물원을 방문한 날은 마침 날씨가 좋지 않아
비가 오락가락해서 인지 구경꾼도 별로 없었고
동물들도 숙소에서 웅크리고들 있는지 별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고 진기한 식물들도 많아서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동물들은 몇가지 되지 않지만 보여드리겠어요
물개가 혜엄치는 것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마치 파라다이스 같습니다
동물원에서 얼룩말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다른 동물에 비해 무척 심심해 보입니다
길다란 속눈섭이 달린 눈을 껌벅거리면서 지루해죽겠다는 표정.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람쥐로군요
비가 오니 먹거리를 파는 매장도 열지않고 구경꾼도 적으니 배가 고픈지
가져간 간식을 먹는 우리에게 접근하드군요
주는대로 다 받아 먹습니다
키가 크고 점잔은 기린은 보기에 신사답게 보입니다
혹시 ... 기린의 혓바닥을 보셨는지요?
얼마나 징그러운지 기린에 대한 인상이 달라집니다 ㅎㅎㅎㅎ
아주 커다란 숫사자인데 세상만사 다 귀찮다는 듯이 엎드려 잠만 잡니다
우리쪽을 보게 하기 위해서 온갖 동물 소리를 흉내내며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다들 떠나갔지만 끝까지 남아 있는 제쪽으로 드디어 시선을 돌렸습니다
이 침팬치는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먹을 것을 주는가 하고 가까이 와서 폼을 잡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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