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Classic산책
Paganini Sonata No.6 in E minor - Andante innocentemente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순식간에 불행의 골짜기로 떨어진 남자의 슬픔을 느낄 수가 있다. 얼굴을 가린 채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 남자의 이름은 오르페우스. 그는 태양의 신이며 음악의 신인 아폴론의 아들이다. 오르페우스는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특히 거북의 등 껍질로 만든 악기인 수금을 연주하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사나운 맹수마저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잔인한 운명이 오르페우스의 행복을 시기하고 심술을 부렸다. 아름다운 아내 에우뤼디케를 그만 하늘 나라로 데리고 간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 슬픔과 그리움을 견디다 못한 오르페우스는 저승 세계로 찾아가 아내를 되돌려 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수금 연주로 무서운 저승 신을 감동시켜 힘들게 허락을 받아 낸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두 사람이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고개를 돌리지 말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와 또 한 번 생이별을 하게 된다. 세옹이 그린 그림 <오르페우스의 비탄>: 인적이 끊겨 텅 빈 바닷가에 누운 오르페우스의 비탄에 잠긴 심정은 하염없이 출렁이는 바다처럼 막막하기만 하다 그 무엇으로도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잠재울 수 없어 아이처럼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고 있다. 세옹은 오르페우스의 절망을 강조하게 위해 오르페우스의 몸을 푸른색 천으로 감쌌다고 한다. 푸른색은 슬픔과 고통, 우울을 상징하는 색...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순식간에 불행의 골짜기로 떨어진 남자의 슬픔을 느낄 수가 있다. 얼굴을 가린 채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 남자의 이름은 오르페우스. 그는 태양의 신이며 음악의 신인 아폴론의 아들이다. 오르페우스는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특히 거북의 등 껍질로 만든 악기인 수금을 연주하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사나운 맹수마저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잔인한 운명이 오르페우스의 행복을 시기하고 심술을 부렸다. 아름다운 아내 에우뤼디케를 그만 하늘 나라로 데리고 간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 슬픔과 그리움을 견디다 못한 오르페우스는 저승 세계로 찾아가 아내를 되돌려 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수금 연주로 무서운 저승 신을 감동시켜 힘들게 허락을 받아 낸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두 사람이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고개를 돌리지 말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와 또 한 번 생이별을 하게 된다. 세옹이 그린 그림 <오르페우스의 비탄>: 인적이 끊겨 텅 빈 바닷가에 누운 오르페우스의 비탄에 잠긴 심정은 하염없이 출렁이는 바다처럼 막막하기만 하다 그 무엇으로도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잠재울 수 없어 아이처럼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고 있다. 세옹은 오르페우스의 절망을 강조하게 위해 오르페우스의 몸을 푸른색 천으로 감쌌다고 한다. 푸른색은 슬픔과 고통, 우울을 상징하는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