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多不有時 -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던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배하신 분일거야~~.
"도사"같은 그 분은 만나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거기서 뭐하는거야?"
"아,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살아"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뵙고 싶었는데요,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아니야.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구요? 그럼 이(多不有時)글의 뜻은 뭡니까?"
"아,이거? 참내!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多不有時 젊은이는 그것도 몰라?"
-고해성사-
어떤 중년 부인이 고해성사를 했다.
“신부님,
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아름답다고 뽐냈습니다.
제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 고백을 들은 신부가 칸막이 커튼을 조금 들어 올려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렇게 답했다.
“자매님 안심하세요.
그것은 죄가 아니고 착각입니다.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 기가막혀서 -
어느 날 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
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한다.
왜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귀찮다는 듯 하는 말,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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