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포도주가 모자란지라…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요2:1-8) 1879년에 프란치스카교회에서 혼인잔치가 열렸다고 전해지는 곳의 터를 매입하였다. 그리고 1881년에 현재의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념 교회를 건축하였다. 이 건물의 지하 교회에 바닥에는 고대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아랍어의 문구가 씌여져 있다. 또한 지하실에는 옛 포도주 항아리가 있어 당시의 항아리를 연상시켜 준다. 가나의 혼인잔치 교회 근처에는 나다나엘의 집이었다고 하는 곳에 프란치스카 소속의 나다나엘 기념 예배당이 있다.
이곳 가나에 가장 먼저 들어 온 교회는 그리이스 정교회이다. 프란치스카 교회가 1641년에 이곳에 시선을 돌린 것에 비해 그리이스 정교회는 이미 1566년에 가나 혼인잔치 기념 예배당을 갖고 있었다. 그리이스 정 교회에는 예수님의 기적과 관련이 있다고 믿어지는 고대 돌 항아리를 소유하고 있다. 교회 벽에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묘사한 그림이 있는데 1849년도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가나(Cana)
오늘날 카프르 칸나(Kafer Kanna)라고 알려진 가나는 나사렛에서 동북쪽 티베리아로 가는 길의 약 7km 지점에 있다. 성경에서 가나는 예수님이 공생에 초에 가나의 혼인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번째 기적을 베푸신 곳이다(요2:1-11). 또한 예수님이 말씀으로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주신 곳이며(요4:46-54). 갈릴리 지방의 한 고을로 예수님의 제자 나다나엘의 고향이기도 하다(요21:2) 현재의 가나가 성경에서 말하는 가나인가는 아직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고고학적 발굴 결과는 약 5세기경에 이곳에 유대인 회당이 있었다고 한다. 과연 유대인들이 기독교의 성지에 그들의 회당을 지었을까 하는 것이다. 현재의 기념 교회가 세워진 것은 불과 200년에 불과하다. 이곳이 성경에서 말하는 가나로 여겨진 데는 몇 가지 이유에서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 하나가 우선 지리적으로 나사렛과 티베리아 사이의 도상에 있기에 순례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과, 우연히도 이곳의 원래 지명인 칸나가 성경상의 지명인 가나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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