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낙동강
갈대 - 최원정
혼자 우는
고독한 슬픔만은 아니기에
그는,
바람 부는 날이면
솨- 솨-
아예, 목놓아 소리내어 울다가
그 바람마저
잦아든 날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으로
온 몸을 허공에 맡기고
몸짓으로만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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