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2) 희미해지고 있는 종말의식
요한계시록 1장 1-2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들어도 무감각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세월에 수 차례 있었던 잘못된 재림 예언과 종말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동화책을 보면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자꾸 거짓말을 하니까
나중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어도 동네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 유사한 모습이 종말의 문제에도 나타나서
종말 신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에 "언제 종말이 온다!"고 하며 시기를 못 박고 거짓말을 했던 종말론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거짓말 뒤에는 사단의 계략이 있다고 성경연구가들은 말합니다.
즉 사단의 조종을 받는 사람들이 몇 번이나
"언제 주님 재림하신다!"라고 거짓말을 해서 사람들의 마음에 풍파를 일으켜 놓고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사람들이 진짜 종말 우습게 안다는 사실을 알고,
사단은 미리 하수인을 통해 양치기 소년과 같은 거짓 시한부 종말론을 유포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 언제 오신다!"라는 말에는 너무 들썩들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종말 신앙 자체에 문을 닫아 버려서는 안됩니다.
성경을 죽 살펴보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보편적인 원리를 보게 됩니다.
그 원리란 "경고를 받고 사람들이 들썩들썩 할 때는 심판이 임하지 않고,
경고를 우습게 아는 것이 보편화되었을 때 심판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종말 심판에 대한 경고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종말에 대해 겁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확실히 20년 전, 10년 전과 달리 종말 신앙이 약해졌습니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1999년까지는 끝을 연상시키지만
2000년대는 시작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의 종말 신앙은 더욱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달력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인간의 달력은 하나님의 시간표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사실은 지금 사람들이
종말을 우습게 아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시대 상황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때가 더욱 깨어 경성해야 하는 때임을 성경에 나오는 심판 사건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 천 년의 초기 시대라고 종말의식이 희미하게 되었을 이때가
심판이 더욱 가까워진 때이고, 더불어 계시록의 메시지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