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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장과 리더십

Joyfule 2019. 2. 27. 04:19


 

 

    교회 성장과 리더십

 

 

교회성장은 리더십에 달려있다.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목회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 초대교회는 리더십 팀의 협력을 통해 교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위대한 성장을 이룬 사례를 보여준다. 사도행전 6장 1절에서 7절을 읽어보자. 성령의 초자연적 역사로 인해 교회가 성장하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사도들의 공동체 나눔 (community sharing) 사역 때문에 불만이 팽배해진 것이다.


당시 초대교회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정통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오순절에 찾아온 해외교포 유대인들도 예수를 믿고 거주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헬라파 유대인들이 가장 많았는데 그들은 본국에서 통용되는 아람어를 할 줄 몰랐다. 정통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그같은 헬라파 유대인들을 외국인이나 이방인으로 대하고 멸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 모두 사도들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있었지만 교회생활 특히 구제사역에 있어서 인간관계와 인종차별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이 바로 사도들의 리더십이었다. 사도들의 말씀사역을 위해 봉사사역은 과감하게 평신도 지도자들 즉 일곱 집사에게 맡긴 것이다. 사도들의 입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다"는 것이었다 (2절). 일곱 집사들 대다수는 본국에서 태어난 유대인들이었지만 그 출신과 문화적 배경은 다양했다. 일부는 헬라파 유대인이었고 니골라는 아예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이었다 (5절). 이 다양성 때문에 오히려 초대교회는 성공할 수 있었다. 다양한 성도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탁월했다. 7절에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고 했다. 이 사실은 놀라운 것이다. 당시 제사장은 예수님의 복음을 가장 반대하던 계층이었기 때문이다. 교회의 내부 문제가 해결되면 외부로부터 엄청난 성장의 역사가 일어나는 법이다. 교회성장의 장애요인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게 마련이다. 내부적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차별을 철폐하여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면 말씀에 힘을 얻어 기적적인 급성장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지도자가 많아야 한다. 그리고 그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성장하지 못하는 교회의 공통적인 특징은 교역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과의 갈등과 충돌이 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목사와 장로 및 제직간의 불화는 한국교회 침체의 제 일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된 교회일수록, 담임목사가 부임한 교회일수록 이 문제가 더욱 심한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가 영성때문이 아니라 사역 때문이다. 일을 하다가 부딪치는 것이다. 일 때문에 사람이 다치고 그 결과 일도 망가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고질적 문제가 해결되려면 성령 안에서 리더십의 갱신이 일어나야 한다. 목회자는 영적 권위를 회복해야 하고, 평신도 지도자들은 성령의 은사로 사역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특히 목회자는 사역을 위해서 평신도를 과감하게 활용하고 믿음을 가지고 맡겨야 한다. 위임 리더십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결과를 가져온다. 목사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한다면 열매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사 자신이 탈진하고 늘 피곤할 뿐이다. 목사도 힘들고 성도도 행복하지 못한 목회는 성장의 최대 적이다.

평신도에게 책임과 함께 권한을 위임하라. 대신에 확실한 사람을 선발하라. 그들을 성공시키라. 그러면 교회가 성공할 것이다. 일곱 집사 중에 스데반과 빌립은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고, 전설에 의하면 브로고로는 요한의 부목으로 발탁되어 감독까지 되었고 더 나아가 순교자가 되었다. 지도자의 최대 사명은 또 다른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