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群衆)심리에 의한 '자기파괴' 행동
통계상으로 보면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들은 똑똑해야 옳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독일 동화 가운데 ‘그림(Grimm) 형제’ 원작의 <피리부는 사나이>가 있다.
이 동화의 영어 제목은 《The Pied Piper of Hamelin》 으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하멜른의 얼룩 옷을 입은 피리부는 사나이>가 된다. 동화에서 피리부는 사나이의 직업은 쥐잡이다. 그는 자신의 피리로 쥐를 조종해 모든 쥐를 강물로 유인시켜 빠트려 퇴치한다.
실제 동물세계에서 동화에 등장하는 쥐처럼 ‘집단자살’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동물이 유럽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레밍(들쥐의 일종)이다. 이러한 레밍의 집단자살에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자기장 이상에 의한 현상, 개체증가에 의한 먹이부족으로 인한 자살 등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은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자발적 행동으로, 군중심리(群衆心理)에 의한 자기파괴 행동(=레밍효과, Lemming effect))이라는 것이다.
무척이나 어리석은 행동 같지만 ‘레밍효과’는 인간세계에서도 발견된다.
1913년 미국의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라는 도시에서 댐이 무너졌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돌았다. 소문의 출발은 어떤 한 사람이 댐의 반대편으로 뛰면서 촉발되었다. 그러자 시내의 모든 사람들이 ‘댐이 무너졌다’는 소문을 진짜로 믿으며 뛰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내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그 무리가 순식간에 십여 킬로미터까지 불어났다.
소동은 한참이 지나서 사실이 아님을 확인한 후에 가까스로 진정되었다.
한국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 집권시절인 2008년 광우병 촛불난동 사태가 대표적인 ‘레밍효과’라 할 수 있다. 정치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집단지성'이라는 표현을 쓴다.
현재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상으로 보면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들은 똑똑해야 옳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로 지적퇴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정치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예: 親朴세력)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이른바 '집단지성'이라는 표현을 쓴다.
현재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상으로 보면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들은 똑똑해야 옳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로 지적퇴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관련 글] 언론의 대중선동 심리전: '서브리미널' 효과
‘서브리미널(subliminal effect)’은 서브(sub: 아래)와 리멘(limen: 識閾)의 합성어로 인간의 감각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정신적 자극을 주어 잠재의식(潛在意識)에 무언가를 각인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이유로 서브리미널 광고의 경우 국내에서도 아래와 같이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규칙 제79호 제15조(잠재의식광고의 제한)에 명시된 방송광고는 시청자가 의식할 수 없는 음향이나 화면으로 잠재의식에 호소하는 방식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Nazi)가 인간의 잠재의식을 적극 활용했다. 괴벨스는 “99개의 거짓과 1개의 진실을 섞으면, 진실만을 얘기할 때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진실의 확산속도는 공산주의자들의 주특기인 거짓말과 비교해 그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여기에는 공산주의자들이 사용하는 심리전(서브리미널 효과)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공산혁명 지도자 레닌(Lenin)은 공산주의 추종세력들을 향해 “혁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용어를 혼란시켜야 한다”고 했다. 레닌은 또《사회민주주의의 두 가지 전술》에서“동일한 사안이라도 동지와 적을 대할 때 각각 구분해서 용어를 사용하라. 적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부정적인 용어·언어를 구사해 비판하고, 동지에 대해서는 우호적이고 순화된 용어·언어를 사용하였을 때 선전선동에 유리하고 혁명이란 목표달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용어혼란전술은 언어를 통한 ‘영향(影響)공작’의 일종으로 일반 大衆이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용어를 사용해, 공산주의를 우호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저강도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방송과 언론은 이미 오래 전에 선전선동 도구로 전락했다. 이들 방송이 대한민국 국민을 세뇌하는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몇 가지 역사적 사례를 들어 본다.
▲1956년 심리학자 제임스 비커리는 인간의 잠재의식을 통제하는 실험을 했었다. 그가 고안한 실험은 영화 화면에 5분마다 1/3000초 동안 'Hungry? Eat Pop-Corn'(배고프세요? 팝콘을 드세요!), 또는 'Drink Coca-cola'(마시자! 코카콜라)라는 메시지를 몰래 넣는 것이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메시지를 비춘 6주 동안의 판매고는 팝콘이 57.5% , 코카콜라가 18% 올랐다.
▲의료전자학 연구가인 할 H. 렉커 박사는 보는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두뇌에 집어넣을 수 있는 ‘테키스토스코프’를 개발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좀 더 개량해 ‘검은 상자’(Black Box)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 놓았다. 슈퍼마켓에서 들려주는 음악에 “정직하시오-훔치지 마시오-나는 정직하다-나는 훔치지 않을 것이다”를 정상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대단히 빠른 속도로 매시간 9천 번을 넣어 사용한 결과 물건 도난율이 9개월 동안 37% 감소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문 잡지인 '현대 심리학'(Psychology Today)은 파도 소리나 물 떨어지는 소리의 중간 중간에 정상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담배는 몸에 해롭다”는 메시지를 집어넣어 들려줄 경우, 금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보도를 했던 적이 있다.
위와 같은 실험은 인간이 의식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메시지와 자료들이 인간의 기억 속에 저장될 수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우리의 의식이 작용하지 않는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그 메시지나 자료들은 유효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내내 TV화면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걸어놓거나 흔드는 사례가 많았다. 左波는 거꾸로된 태극기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입시켜 '태극기는 훼손해도 되는 것', '대한민국은 쓰레기 같은 나라'라는 이미지를 주입시켰다.
일례로 어린 시절부터 이승만-박정희는 독재자, 김일성은 항일운동가라는 얘기를 듣고 자란 세대는 역사적 사실을 얘기해줘도 믿지 않게 된다. 머릿속에서 이승만-박정희-김정일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TV와 左派들의 용어혼란 전술에 강하게 세뇌되어 가상현실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들은 자기 자신이 피해 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바로 비극이 있는 것이다.
'━━ 감성을 위한 ━━ > 젊은이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시계 (0) | 2017.01.18 |
---|---|
천국의 단편을 써가는 삶 (0) | 2017.01.17 |
아프니까 청춘이다 (0) | 2017.01.15 |
성실한 사람이 되자 (0) | 2017.01.14 |
엔드루 박사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