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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 11

Joyfule 2010. 5. 3. 08:34
   
  
Thomas A Kempis(1380~1471) -  
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 11
모든 걱정을 하나님께 맡겨라  
나의 아들아, 내 뜻대로 내가 그대에게 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나는 그대에게 가장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대는 어디까지나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수많은 일을 사람의 감정에 따라 판단한다. 
주여, 당신의 말씀이 옳습니다. 당신께서 나를 염려해 주시는 것이 
내가 나 자신을 염려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옵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 마 6 : 30) 
자기 자신에 대한 모든 걱정을 당신에게 돌리지 않는 자는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심하게 비틀거립니다. 
주여, 만약 내 뜻이 올바르고 초지일관(初志一貫)하여 당신께로 지향한다면, 
당신이 좋으실 대로 나를 다뤄 주소서. 
당신이 내게 해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어둠 속에 두시더라도 그것이 당신의 뜻이고 
나를 밝은 빛 속에 두시더라도 그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당신은 찬양받으시고, 
나를 위로해 주시더라도 당신은 찬양받으시며, 
나를 괴롭히시더라도 역시 당신은 찬양받으실 것입니다. 
내 아들아, 그대가 나를 따르고자 한다면 당연히 그런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느니라. 
즐거움을 당해 기뻐함과 같이 괴로움을 당해 참아낼 각오도 하고 있어야 하느니라. 
풍족한 상태에 처하든 곤궁한 상태에 처하든 즐거워하여야 하느니라. 
주여, 당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의 뜻으로 내게 무엇을 해 주시든 나는 그것을 기꺼이 참겠나이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인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 욥 2 : 10) 
좋고 나쁜 것, 달고 쓴 것, 기쁘고 슬픈 것, 
그리고 내가 당하는 모든 것을 당신 손에 건네 받는다면 나는 그저 감사할 따름 입니다. 
모든 죄악에서 나를 지켜주시면, 죽음과 지옥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시 23 : 3) 
당신께서 나를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고 생명의 책에서 내 이름을 지우시지만 않으시면, 
나에게 어떠한 환난이 닥치더라도 나는 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