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A Kempis(1380~1471) -
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10
참다운 위로는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것
주여 내가 위로를 얻기 위하여 바라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나는 그것을 이 세상에서 기대하지 않고 하늘나라에서 기대합니다.
오로지 나만이 이 세상의 온갖 위로를 다 차지하고 이 세상의 온갖 쾌락을 다 누릴지라도,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 16 : 26)
그러한 위로와 쾌락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내 영혼아, 너는 가난한 자의 위로자이시고 천한 자의 보호자이신
하나님 안에서가 아니면 충분한 위로를 받을 수 없을뿐만 아니라
(내가 내 음성을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며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시 77 : 1-2)
완전한 휴식도 취할 수가 없다.
내 영혼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조금만 더 기다려라.
그러면 천상의 온갖 선한 것을 풍족하게 취하게 될 것이다.
만약 현세의 속한 것을 무절제하게 탐하면 영원한 천상의 것들을 잃게 되리라.
현세의 것을 필요에 따라 쓰되, 영원한 것을 늘 갈망하라.
그대는 현세에 어떠한 물건으로도 진정한 만족을 취할 수는 없다.
이는 그대가 그것만을 즐기도록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피조물을 다 소유한다 해도,
여전히 그것으로 말미암아 행복해질 수 없고 축복받을 수도 없읍니다.
오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모든 축복과 행복이 있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불멸한 것으로 만드셨고
당신의 본성을 본따서 인간을 만드셨다 - 외경 지혜서 2 : 23)
그러한 축복과 행복은 현세의 것을 사랑하는
미련한 자들이 보고 칭찬하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
착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의 종들이 기대하는 것으로서 천국(天國)의 생활을 하는
영적이면서도 마음이 순수한 자(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 빌 3 : 20)
가 이따금 미리 맛보는 종류의 것입니다.
인간의 위로는 모두가 헛되고 부질없읍니다.
진리에서 비롯된 내적(內的)인 위로만이 축복할 만하고 참된 위로입니다.
믿음 있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자기의 위로자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그분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 예수님,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계셔 주소서.]
[모든 인간적인 위로를 받지 않고서도
즐겁게 살아가려는 것 그 차제가 내게 위로가 되게 해 주소서.]
[당신의 위로가 없을 경우에는 당신의 뜻과 나에 대한 시험 그 자체가
나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게 해 주소서. 이는 당신께서 언제까지나 노하시지 않으며,
언제까지나 경고하시지도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