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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 12

Joyfule 2010. 5. 4. 00:41
 
  
Thomas A Kempis(1380~1471) -  
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 12
내적 평화를 가져다 주는 네 가지 일에 대하여 
내 아들아, 이제 평화와 참된 자유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주여, 간절히 부탁드리오니, 제발 가르쳐 주소서. 
당신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 나에겐 더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내 아들아, 너의 뜻을 행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뜻을 행하고자 힘써라.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 26 : 39 /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원대로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는 고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 요 5 : 30 /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 요 6 : 38) 
언제나 많이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적게 가지려고 노력하라.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 고전 10 : 24) 
언제나 가장 낮은 자리를 취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기를 낮춰라.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않으라 하리니 
그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 눅 14 : 10)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그대에게서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기도하라.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마 6 : 10) 
보라, 이런 사람은 평화와 안식의 경계 안으로 들어간다. 
주여, 당신이 하신 이 짧은 말씀은 그 자체에 완전함이 내포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 마 5 : 48) 
말씀은 짧으나 뜻은 가득하며 은혜가 풍성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 말씀을 충실히 이행할 수만 있다면 내가 이토록 쉽사리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자주 불안과 마음의 혼란을 느낄 때마다 이 말씀에서 벗어났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시고 내 영혼에 도움을 주시고자 하시는 주님, 
나에게 은총을 한층 더 베푸시어 내가 당신의 역사(役事)를 완수하게 해 주시고 나 자신의 구원을 성취하게 해 주소서. 
사악한 생각을 물리치는 기도 
주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나에게서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보살펴 도와 주소서.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 시 71 : 22) 
여러 가지 사악한 생각이 나의 뜻과는 반대로 솟아나고, 커다란 두려움이 내 영혼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입지 않고 그런 것들을 헤치고 나갈 수 있겠나이까? 
어떻게 하면 그런 것들을 무찌를 수 있겠나이까? 
그분은 [내가 그대 앞에 나아가서 이 세상의 교만한 자들을 낮출 것이요, 
옥문을 열고 은밀히 감추어진 비밀을 그대에게 보여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를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를 자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를 주관하리라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너의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 사 14 : 2-3) 
주여, 당신의 말씀대로 되게 하시고, 나의 모든 사악한 생각이 당신 면전에서 물러가게 해 주소서. 
나의 희망이요, 유일한 위로는 온갖 환난에 처해도 당신께 나아가서 
당신에게 의탁하고, 진심으로 당신에게 호소하여 당신의 위로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입니다. 
밝고 맑은 정신을 얻기 위한 기도 
인자하신 예수님, 눈부신 내면(內面)의 빛으로 나를 밝혀 주시고, 
내 마음 속에서 모든 암흑을 몰아내어 주소서. 
방황하는 온갖 생각들을 억눌러 주시고, 나에게 맹렬히 몰려드는 시험들을 물리쳐 주소서. 
나를 위하여 힘있게 싸워 주시고 사악한 짐승, 즉 유혹하는 육욕(肉慾)을 물리쳐 주시어 
당신의 권능으로 평화를 확보하실 수 있게 하시고 
당신을 찬양하는 노래소리가 거룩한 성전, 즉 순수한 양심 속에서 메아리칠 수 있게 해 주소서. 
바람과 폭풍우에게 명령하소서. 바다에게 명하시어 잔잔하게 해주시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 마 8 : 26) 
북풍에게 명하시어 불지 않게 해 주시면 아주 고요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이 세상을 환하게 해 주소서.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 --- 시 43 : 3) 
당신께서 나를 밝혀 주실 때까지 나는 형태가 없고 텅 빈 황무지에 불과할 뿐입니다. 
은총을 한껏 베풀어 주시어 천국의 이슬로 내 마음을 채워 주시고, 
신선한 믿음의 냇물을 대어 주시어 이 세상의 표면을 적시게 한 다음, 
선하고 훌륭한 열매를 맺도록 해 주소서. 
죄악의 덩어리에 짓눌리고 있는 내 마음을 들어 올려 주시고 나의 온 소망을 하늘에까지 이끌어 올리시어, 
하늘나라에서 행복의 감미로움을 맛봄으로써 나로 하여금 지상(地上)의 것을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해 주소서. 
나를 빗나가지 못하게 붙잡아 주시고 피조물에서 비롯되는 모든 일시적인 위로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 
어떠한 피조물도 내 소망에 따라 충분한 위로와 안식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끊어지지 않는 사랑의 사슬로써 나을 당신에게 묶어주소서. 
오로지 당신만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만족시켜 주시며 당신 없이는 만사가 다 헛되고 천박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