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리개요 - 김효성 목사
27. 사람의 죽은 후 상태
육체적 죽음
개인적으로 사람은 육체의 죽음으로 이 세상의 삶을 마친다. 육체적 죽음은, 의학적으로 혹은 경험적으로는 심장의 박동 혹은 맥박이 멈추는 것 혹은 코의 호흡이 그치는 것을 의미하지만, 성경적으로는 영혼이 몸을 떠나는 현상, 즉 몸과 영혼의 분리를 가리킨다. 영혼은 몸의 생명 원리이다. 영혼이 있으면 몸에 생명이 있고, 영혼이 떠나면 몸에 생명이 없다. 전도서 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창조자를) 기억하라."
사람의 육체적 죽음은 창조 질서에 속한 자연 현상이 아니고, 사람의 죄 때문에 온 것이다. 창세기 2:17,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세기 5:5, "죽었더라"(창 5장에 반복됨). 로마서 5:12,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죄사함을 받은 성도들도 죽는 이유는 아직 몸의 부활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성도가 살아서 주의 재림을 맞으면 그는 죽지 않고 영광스런 몸으로 변화될 것이다. 그러나, 성도에게 육체적 죽음은 두렵고 슬픈 사건이 아니고 소망과 기대가 있는 사건, 복되고 영광스런 사건이며,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마지막 훈련 과정이다.
육체적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그것은 각 사람의 생애의 마침이다. 또 그것은 각 사람의 영혼이 다른 세계, 즉 천국 혹은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 사람의 육체적 죽음은 그의 영원한 상태를 고정시킨다. 누가복음 16:26,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의인의 영혼
사람의 영혼은 불멸적(不滅的)이며 육체의 죽음 후에도 지정의(知情意)의 의식을 가지고 존재한다. 그러면 그 영혼은 육체의 죽음 후에 어디로 가며 어떤 상태에 있는가? 성경은 육체의 죽음 후의 영혼의 상태가 의인과 악인의 경우에 다르다고 증거한다.
의인은 죽을 때 그 영혼이 완전히 거룩해져서 즉시 천국에 들어가 영광 중에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안식을 누린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1은 "의인들의 영혼들은 죽을 때 온전히 거룩해져서 지극히 높은 하늘로 영접되어 빛과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그들의 몸의 온전한 구속을 기다린다"고 말한다.
성경은 이 사실을 풍성하게 증거한다. 에녹과 엘리야가 죽지 않고 승천한 것은 그 세계를 증거한다(창 5:24; 왕하 2:11). 또 구약성경의 여러 구절들은 그 사실을 증거한다. 시편 16:10-11, "이는 내 영혼을 음부[지옥]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시편 73: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편 116:15,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잠언 14:32,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신약성경은 더 분명하게 이 사실을 증거한다. 누가복음 16:22, 25,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누가복음 23:43,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아브라함의 품이나 낙원은 천국을 가리킨다(고후 12:2, 4 참조). 고린도후서 5:8,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빌립보서 1:23,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히브리서 12:23,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 . .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악인의 영혼
그러나 악인의 영혼은 즉시 지옥에 던지워 거기서 고통을 당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1은 "악인들의 영혼들은 지옥에 던지워서 그 곳에서 고초와 전적인 흑암 가운데 지내며 큰 날의 심판까지 갇히어 있다"고 말한다. 악인의 영혼은 없어지거나 잠자거나 귀신이 되어 떠돌아 다니는 것이 아니고 지옥에 던지운다.
구약성경은 이 사실을 '음부'(陰府, 쉐올)라는 말로 증거한다. '음부'는 무덤 또는 지옥을 의미하는데, 구약성경에서 악인이 죽은 후에 들어갈 형벌의 장소를 가리키는 단어는 이 단어뿐이다. 시편 9:17, "악인이 음부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열방이 그리하리로다." 잠언 5:5, "음녀의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잠언 23:14, "아이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신약성경은 이 사실을 더욱 분명히 증거한다. 누가복음 16:22-24, 28,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陰府)에서 고통 중에 . . .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베드로후서 2:9, "[주께서]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유다서 6, "자기의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성도는 죽은 후 그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지만, 악인은 죽은 후 그 영혼이 지옥에 던지운다. 성경은 사람의 죽은 후 상태에 관해 이 두 장소 외에 다른 아무 곳도 가르치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1, "성경은 몸과 나누인 영혼들을 위해 이 두 장소 외에는 다른 아무 곳도 인정치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기 전에 우리의 영원한 처소를 잘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은 영원을 어디에서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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