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또한 당신의 가장 훌륭한 조력자일 뿐 아니라 때로는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고 실패의 나락으로 끌어내리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이 하는 대로 그저 따라갑니다.
그렇지만 당신 행동의 90%가 나에 의해 좌우됩니다.
나는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일 뿐 아니라 실패한 모든 이들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나를 당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할 수도 있고,
당신의 실패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를 훈련시키십시오.
그리고 나를 확실히 당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나는 당신의 발 앞에 이 세상을 가져다 줄 겁니다.
만일 당신이 날 가볍게 여긴다면 난 당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 아십니까?
나는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에게 묶여있는 쇠사슬입니다.
벤담은
“습관이란 내리는 눈과 같아서 처음에는 소리도 없이 하나씩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하얗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습관도 처음에는 순간적인 하나의 행동에 불과하지만
반복적으로 쌓이면 거기에서 도망갈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고 눈사태가 일어나 산기슭의 집이나 주민을 위협하듯
나쁜 습관이 모이면 그 하나 하나가 그 사람의 성실성이나 인격을 파괴해 버립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