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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처럼 살고싶다.

Joyfule 2018. 6. 10. 01:23



 
    나는 바람처럼 살고싶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삶의 속박에서 벗어나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어야하는 의무감에서 벗어나고 싶고, 가정에 얽매인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고, 억압적인 사람들에게서 해방되고 싶거나, 허전하고 공허한 영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일 게다. 그러나 그 여행도 언젠가는 속박을 요구하는 직장과 가정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마치 담배에 중독된 사람이 담배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다가,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쾌감과 자유를 느끼지만 결국 담배로 인한 중독이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속박하고 있는 셈이다. 담배의 쾌감을 모르는 사람들은 담배로 인한 스트레스조차 받을 일 없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나 필자의 민낯을 드러내는 글을 자주 쓰고 있다. 그래서 필자의 칼럼을 읽는 사람들은, 필자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훤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필자가 자신의 삶을 낱낱이 까발리는 글을 쓰고 있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 이유는 필자가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과연 성령과 동행하는 삶이고, 진짜 성령과 동행하고 있다면 어떤 마음과 영혼으로 살고 있는지 밝히면서, 그게 성경에서 약속한 삶인지 분별하고 진짜라면 당신도 따라하라는 취지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경이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침을 튀기면서 말하지만, 쫀득쫀득하게 설교를 잘해서 유명해진 대형교회의 목회자조차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그러므로 필자의 민낯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면서, 과연 필자가 만나고 있는 성령하나님이 진짜인지 분별하시기 바란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7)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3:9)

 

그래서 당신은 예수를 믿고 교회에 와서 자유로워졌는가?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으므로, 성령이 안에 계시다면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예수님도 니고데모에게 성령의 사람은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묻겠다. 당신은 예수를 믿고 자유롭게 살고 있냐고 말이다. 필자의 말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일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필자도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교인들의 영혼과 삶을 많이 들여다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혼이 자유롭게 된다는 것은, 성경에서만 말하고 있는 높이 달린 신포도일까?

 

필자는 자유롭게,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고 있다.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것은 삶과 영혼을 속박하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그 굴레가 무엇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돈일 게다. 그리고 건강, 그리고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과의 관계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씩 짚어가며 들추어보자. 먼저 당신은 돈으로부터 자유로우신가? 즉 항상 먹고 살만한 넉넉한 생계비가 주어지며, 노후에도 충분한 노후생활비가 준비되어 있는가? 그래서 돈 걱정 안 하고 살고 있는가? 아마 백만장자가 아니라면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돈 많은 사업가들도 돈 때문에 걱정과 근심에 쌓여 살고, 어떤 이는 자살을 하는 현실을 보라.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의 노예가 되어 강도 높은 노동을 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것이 우리가 마주한 암울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필자의 얘기를 들어보라. 필자는 30대 초반에 사업에 실패하여 오랫동안 빚더미에 앉아 고통스런 삶을 살다가, 지금은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아니 교인들이 낸 헌금으로 살아가는 목회자인 주제에,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필자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면서부터 오랫동안 필자의 삶을 옥죄던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당시에는 아내와 함께 재래시장과 식당가를 돌면서 저가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던 시절이었다.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필자의 빚을 줄여주셨으며 더 이상 빚을 지지 않도록 해주셨다. 그리고 충주에 영성학교를 열어주시면서, 앞으로는 필요를 넉넉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재정적으로 돕는 자를 보내주시겠다고 언약하셨다. 필자가 충주에서 영성학교를 열 때는 지금의 공동체 식구들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그 때나 지금이나 날마다 변함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육체의 질병에서의 자유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과 식구들의 고질병과 정신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필자 부부가 특정한 고질병을 없었지만, 아내는 위장이 쇠약해서 비쩍 말랐으며 항상 비염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금은 십대만큼 위장이 튼튼해졌으며 비염도 사라졌다. 필자도 장이 튼튼한 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건강하다. 사실 필자부부가 이제 환갑의 나이이니까 건강이 나빠지는 나이가 아닌가? 그러나 예전보다 더욱 건강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세 번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자유이다. 직장에 다니면 직장 상사나 경영진으로부터 속박을 받게 되며, 가정에서도 배우자 특히 아내는 남편에게 자유를 억압받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가정은 부모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늙어서 노동력이 사라져서 자녀에게 생활비를 보조받는 처지가 되면 자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강압적으로 목회를 하는 담임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은 신앙생활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과 다르다. 모든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지만, 하나님은 그 대가로 평안과 기쁨을 주고 자유를 누리게 해주신다. 그러나 목회자인 사람을 두려워하면 늘 주눅이 들어서 목회자의 눈치를 보는 것이다. 어쨌든 당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로부터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해하고 있다면 자유롭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이 외에도 당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들은 무척이나 많을 것이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상관없이, 걱정과 염려, 두려움과 불안, 의심과 절망 등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어둡다면 당신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다. 필자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의 습관을 들인 이후로부터는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 필자가 오직 두려워하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그래서 늘 성령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의 습관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 후로 필자는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서 놀라운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의 자유로운 삶의 공급원은 성령이시다. 끝으로, 성령께서 필자에게 해주신 약속의 말씀을 올려드리니까 날카롭게 분별하시기 바란다.

 

*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할 테니 염려 말라.

* 재정적인 것은 네 나이가 다할 때까지 돕는 자들을 보낼 것이다.

* 만석꾼이 부럽지 않는 자를 가진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 산과 강이 있는 곳으로 너희를 부른 것은 기도하기 좋은 환경에서, 나를 섬기고 가 르치며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하려 함이니라.

* 한적한 곳으로 너희들을 인도한 것은 기도훈련과 더불어 육신적인 휴식을 주기 위 함이고, 기도하는 자들이 영육간에 복을 주기 위함이다.

* 돈에 구애받지 않게 해주겠다.

* 도와주는 영이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주안에서 아름답게 사는 너희는 하나님께 은총을 받은 자들이다.

* 먼지 같은 너를 돌보는 영은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시다.

*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샘을 너희는 가지고 있으니,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샘 에 와서 먹고 마시게 하라.

* 너희들이 주리고 목마른 영혼을 잘 인도하고 그들을 영생의 길로 인도하면, 내가 너희들에게 이 땅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을 만나든지 형통하게 하리라.

* 영혼의 주인이 너희 삶을 지배하니 얼마나 기쁘냐?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