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나를 삼키는 열심
롬 10: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나서 그가 세운 제국들은 여러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그중 셀레우코스 제국은 가장 넓은 영토를 이어받은 제국이자
가장 활발하게 정복전쟁을 벌였습니다.
셀레우코스의 네 번째 국왕인 안티오쿠스 4세는 동방지역으로 영토를 넓혔는데
그중에는 이스라엘도 있었습니다.
안티오쿠스 4세는 다른 어떤 민족보다 유대인을 극심히 핍박했습니다.
그는 왕권 강화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내려온 신’이라는 뜻의 ‘에피파네스’(Ephipanes)라고 바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믿고 있는 유일신 하나님은 자신의 왕권을 거슬렀기에
안티오쿠스 4세는 유대인들이 신앙을 버리도록 극심하게 핍박했습니다.
이런 핍박 가운데 목숨을 걸고서라도 신앙을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 나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신앙을 지키자고 앞장서서 희생하는 이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신뢰와 존경을 보내며 민족의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람들을 ‘세상과 구별된 사람’이라는 뜻의 ‘바리새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 4세를 물리친 후 그들이 받던
신뢰와 존경은 권위와 율법주의라는 벽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헌신과 열정이 사실은 나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닌지
우리는 항상 살피며 조심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신앙과 율법에 열정적이었지만 오히려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님을
배척했던 바리새인이 되지 말고 하나님이 가르치신 진리의 참뜻을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혼란한 시대이지만 늘 바른 분별을 하게 하소서.
나의 헌신과 열정이 사실은 나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닌지 살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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