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배우 다코타 패닝 / 글렌 클로즈 / 홀리 헌터
개봉 2006-08-24
무덤가를 찾은 매기와 마리아 모녀.
발랄한 소녀 마리아는
엄마에게 엉뚱한 질문을 해대며 명랑하게 주위를 뛰논다.
태연한 척 딸을 바라보던 매기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데…
어려운 집안형편, 사이도 좋지 않은 엄마, 아빠.
사만다에겐 삶의 무게가 버겁다.
좋은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엄마, 아빠를 두고 집을 떠나야 하는 고민에 빠지고…
사만다의 엄마인 루스는 불편한 남편과의 관계에 지쳐
모르는 남자와의 외도를 결심하고 모텔을 찾는다.
하지만 옆방에 묵던 산드라라는 여인이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모텔에서 연행되어 교도소에 수감된 산드라.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한 달에 한번뿐인 딸과의 면회.
하지만 면회실의 전화 고장으로 딸과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자
산드라는 이성을 잃고…
‘살아있는(live)’ 여자들의 이야기,
그것도 위태롭고 위험한 여자들의 삶의 단편을
날 것 대로 생생하게 도려낸다.
‘관계’라는 틀 안에서 딸로, 연인으로, 아내로 혹은 어머니로
그 역할을 달리하며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여성들의
감성적 충동을 놀라운 통찰력으로 잡아내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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