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내 아들아 꿀을 먹어라 - 정 택

Joyfule 2017. 2. 9. 09:10
    내 아들아 꿀을 먹어라 - 정 택 그 옛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대망하여 거친 광야를 횡단하던 이스라엘민은 하늘에서 내린 꿀맛을 보았음에도 불신에 오염되어 미각을 잃어버리고 죽음의 쓴맛을 보며 수 많은 군중들이 구름처럼 살아졌음을 역사는 말한다. 이스라엘의 역대 인물인 삼손은 정욕에 눈이 멀어 진꿀을 상실하고 가짜꿀에 매료되어 밤낮으로 그 꿀맛을 즐기다가 원수의 손에 붙잡혀 두 눈을 잃고 치욕의 연자맷돌을 돌려야하는 최후의 쓴맛을 보았던것이다. 이처럼 가짜꿀은 인간의 눈을 멀게하고 치욕거리로 몰아 넣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젊은 아들들은 마음의 눈을 열어 세상을 밝히보고 인생을 좀먹는 유혹의 독거미가 내미는 가짜꿀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곳곳마다 유혹의 거물은 거미줄 처럼 얽혀있고 어둠속의 열매들도 각기 빛을 내며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태고의 아담의 부부가 금실을 따먹었듯이 성급한 젊은이들이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게 열린 금과에 손을 내 밀기가 쉬운때이다. 그러나 그 열매속에는 사망의 독이 가득 들어 있음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순간을 살아가는 인생에게 순간이란 매우 중요한 찰라이기에 한 순간을 무의미하게 팔아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가짜꿀에 대한 욕망의 한 순간을 인내로 대담하게 물리친다면 그 한 순간이 자기 인생을 튼튼히 세우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