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사회 속의 공동체 의식!
말씀 : 삼상 30:21~25 (삼상 30: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삼상 30: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삼상 30: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삼상 30: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묵상 :
요즘 우리는 평생직업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급여 체계도 호봉제보다는 연봉제가 거의 대세인 상황에서 직업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일터가 평생직장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는 뜻입니다. 또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연봉을 잘 모르기도 합니다. 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동료나 후배를 괜히 시기하고 미워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일을 할 때도 팀제가 일반화되고 개인주의가 확대됨에 따라 점점 ‘공동체 의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시대에 ‘일터의 공동체’를 이야기하면 너무나 어색하고 고리타분한 것인가요?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윗이 시글락 성에 머물 때 아말렉 족속이 침입하여 사람들을 잡아가고 노략질해갔습니다. 그들을 추격한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참전한 400명의 사람들 중 몇 사람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이 너무 피곤하여 추격 중에 머물렀던 200명의 동료들에게 가족만 돌려주고 전리품은 나누어주지 말자고 다윗에게 제안했습니다. 일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 제안은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사회로 변모한 우리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남아있던 200명도 소외시키지 않고 논공행상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들도 “형제”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수많은 적을 죽이는 전쟁을 하면서도 죽은 사람이 없는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쟁은 참전한 400명만 치른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탈진해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뒤에서 응원하고 기도한 200명이 함께 싸워 승리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능력 사회 속에서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 의식의 근거입니다. 다윗의 심정을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크게 승리해서 흩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때에 공동체 의식을 그르치려고 했던 그 ‘트러블 메이커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에게도 여전히 “형제”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이 보여준 리더십이고 공동체의식입니다. 다윗은 문제를 일으키는 그 사람들마저 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이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 실천거리 : 절대로 우리 일터에서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나 동료, 아랫사람과 지내면서 껄끄럽고 마음에 맞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일터에서 고락을 함께 하는 ‘형제’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기 원합니다. 쉽지 않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일하면서 작은 일부터 일터의 동료들과 마음을 맞추는 노력을 시도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능력이 우선시 되고 실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일터 사회에서 공동체 의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일터에서 사람들을 포기하지 말고 한 배를 탄 공동체라는 사실을 알리는 메신저가 되도록 우리를 인도해주시옵소서.
'━━ 보관 자료 ━━ > 직장인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심히, 열정적으로! 또 그렇게! (0) | 2020.07.30 |
---|---|
감사, 제안, 그리고 기도 (0) | 2020.07.29 |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0) | 2020.07.27 |
무거운 짐 지고 수고하고 계십니까? (0) | 2020.07.25 |
크리스천답게 돈 제대로 쓰기! (0) | 2020.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