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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다른 변신이 `차이`를 만든다

Joyfule 2013. 1. 28. 10:05

 

 

다른 생각, 다른 변신이 '차이'를 만든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뻔한 아이디어처럼 보이는가? 처음엔 아무도 몰랐고, 모두가 반대했고,생각해낸 자신도 불안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역사’를 만든 브랜드와 상품의 메이크오버 성공 스토리.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렇다. 메이크오버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영향력은 시장에서 거대한 결과로 이어진다.
기존 시장에서 이미 주도권을 잡고 있던 No.1 브랜드에 ‘한 방’을 날려 순위가 바뀔 수도 있고,
원래부터 1등 브랜드였다면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인기를 뛰어넘어 뒤따르는 2등들을 멀찍이 따돌릴 수도 있다.
그리고 경쟁에서 밀려 ‘사망 선고’를 받았던 브랜드가 눈물 어린 재기에 성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보겠다. 소주는 도수가 매우 높아 센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진로는 이미 소주 시장의 NO.1이었지만 기존의 두꺼비 소주로는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없음을 간파하고 저도수 술을 내놓았다. 그것이 바로 ‘참이슬’이다.
참이슬은 ‘진로’의 한자를 풀어쓴 이름.
참이슬은 소주의 저도화를 이끌며 소주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참이슬이 나오면서부터 소주를 마시기 시작한 여성들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도 기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메이크오버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바로 푸마다.
푸마의 창업자 루돌프는 아디다스를 설립한 아돌프의 형이다.
푸마는 처음엔 유럽을 휘어잡고 전성기를 누렸지만, 아디다스와 나이키, 리복 등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에 밀려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스포츠’ 브랜드로서 무명 선수들을 후원했고,
그중 우사인 볼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이미지를 다시 되찾았다.
또한 스포츠화에 꼭 필요한 기술력에 원색 컬러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의 특징 덕분에
패션 피플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늘 손꼽힌다.

정말 사소한 변화, 작은 변신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메이크오버의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된다.
단 하나의 작은 차이가 드라마틱한 역사를 만든다. 이것이 메이크오버의 힘이다.

 

 

 

1 맥도날드 캐주얼한 패스트푸드 매장의 이미지를 벗고 간판은 물론
매장 내부와 메뉴까지 고급스러운 카페처럼 새롭게 변신했다.

 
2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변신은 무죄! 아이스크림은 하나에 한 가지 맛밖에 볼 수 없다는 생각에서 탈피,

골라 먹는 재미를 선사했다.

3 서울우유 모두가 유통기한을 이야기할 때 서울우유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제조일자를 따져보라고 외쳤다.

4 푸마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의 투박한 운동화와 달리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날렵한 디자인과 컬러풀한 원색을 사용해 푸마만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5 참이슬 독한 술의 이미지가 강했던 소주의 도수를 낮추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참이슬’이라는 네이밍 센스도 젊은 층에게 어필.

6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기존 믹스 커피에 들어가던 프림,
즉 화학적 합성 성분을 천연 원료로 바꾸면서 커피 시장을 뒤집었다.

7 스마트폰 휴대전화에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켜 컴퓨터 없이도 인터넷 기반 작업을 모두 가능케 한 아이템이다.

8 네파&노스페이스 ‘어른들만 입는 등산복’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아이돌과의 결합으로 ‘노페 세대’, ‘네파 세대’를 만들었다.

9 레깅스 유행 아이템으로, 외국에서는 유행이 지나갔지만 다리가 날씬해 보이고
착용감이 좋아 한국여자들의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10 야상 군복에서 착안한 야상은 남자들이 입었을 때는 허름한 아이템에 불가했지만
여자들이 야상을 멋스럽게 소화하면서 ‘국민 패션’이 되었다. 최근에는 페미닌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중.

11 자일리톨 양치 후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으라는 말이 선풍을 일으켰다.
이제는 껌을 살 때 자일리톨에 손이 먼저 갈 정도로 ‘휴대용 양치 껌’ 문화가 정착됐다.

12 컨디션 헛개수 중년을 위한 숙취 음료로 시작해 이제는 영화관에서 팝콘과 함께 즐기는
웰빙 음료로 자리 잡아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13 진동 파운데이션 스펀지로 얼굴을 ‘팡팡’ 두드리는 메이크업 기술에서 착안,
분당 4천5백 회를 알아서 두드려주는 획기적인 뷰티 기술을 선보였다.

14 라코스테 스포츠웨어 이미지가 강했지만 화려한 컬러들을 선보이며 젊은 이미지를 구축했고,
그 여세를 몰아 크로커다일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