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성령의 열매가 있는가?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자신이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설교단상에서 말해지는 수많은 설교와 모든 교인들이 자신의 확신을 후원하고 증명하고 있다. 문제는 성경에서 어떤 말이 있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무어라고 했든지, 자신이 믿고 싶어 하고 인정하고 싶어 하는 구절만을 오려내어 머릿속에 저장하고 있고, 자신의 확신에 걸림돌이 되는 주장이나 성경구절들은 쓰레기통에 내버리고 있다. 그 말씀들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두렵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목회자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믿음이 없다는 돌 직구가 되돌아온다. 그래서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확신하고 있던 믿음과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들을 내버리고 바람세찬 광야로 나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없었던 것으로 되겠는가? 당신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아니 모든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효력이 사라질 리가 없다. 그게 우리네 교회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5~8)
당신은 예수님의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인가 아닌가? 당연히 붙어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아니라면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는 운명이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의 확신이나 생각이 중요하지 않다. 예수님이 인정해주셔야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 안에 거하지 않는 가지들은 잘라져서 모아두었다가 불에 태울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 증거는 무엇인가?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면서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의 열매로 판단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또한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라는 증거는,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이루어진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자신에게 성령의 열매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그동안의 은혜와 기도응답, 그리고 손을 붙잡고 데려온 사람들을 떠올리며 들이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구하면 응답이 오는 기도의 능력으로 말하고 계시지 않은가?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의 말씀을 인정할 생각이 없다.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신의 믿음을 인정한다면 지옥의 불길에 던져진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외면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구절들을 들이밀며 물 타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런 투로 말씀하시는 게 처음이 아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위의 두 구절도 우리네 교인들이 애써 덮어두고 싶어 하는 구절들이다. 자신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 있다고 철썩 같이 확신하고 있으며, 그렇게 말하는 성경을 근거를 암송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도대체 무엇인가? 예수님은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만 있어도 기적이 일어나며, 그 기적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의 공격으로부터 해를 입지 않으며, 병든 자를 고치는 치유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이렇게 성경 곳곳에서 콕 집어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증거를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자신들이 믿는 성경구절을 앵무새처럼 외우면서 자화자찬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우리네 교인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다고 생각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의 소유자만이 천국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계시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 바로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는 믿음의 능력이다. 그렇지만 필자가 아무리 말해도 귀를 닫고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9)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15~23)
예수님은 위의 구절에서 우리네 교회의 지도자들을 분별하는 기준을 콕 집어서 말해주고 있다. 그들이 정통 교단소속의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는지가 아니다. 그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 지로 참 목자와 삯꾼목자를 분별하라고 하고 계시다. 참 목자는 말로만 성경을 가르치고 경건한 척 하며, 예배의식을 거행하고 종교적인 행위를 요구하는 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가르치는 목자들이다. 그들이 맺는 성령의 열매는, 위에서 소개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며 말과 행동에서 착하고 의롭고 진실함에 있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 위에 성령이 함께 하시는 놀라운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모습이다. 이런 성령의 능력과 열매가 없는 이들은 죄다 버리어져서 지옥 불에 불타게 될 것이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살이의 신앙을 가지라. (0) | 2018.10.17 |
---|---|
우리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면서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0) | 2018.10.16 |
감성의 만족을 하나님의 은혜로 대신하는 우리네 교회 (0) | 2018.10.14 |
영성학교를 찾아온 탈북자 이야기 (0) | 2018.10.13 |
김익두목사, 우리네 교회 그리고 영성학교 (0) | 2018.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