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 라빈 드라나드 타고르
당신이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그것은 당신의 기쁨 입니다.
이 연약한 그릇을 비우고 또 비우시고
끊임없이 이 그릇을 싱싱한 생명으로 채우십니다.
이 가냘픈 갈대 피리를 당신은
언덕과 골짜기 넘어 지니고 다니셨고
이 피리로 영원히 새로운 노래를 부르십니다.
당신 손길의 끝없는 토닥거림에
내 가냘픈 가슴은 한 없는 즐거움에 젖고
막히었던 말문이 열립니다.
당신의 무한한 선물은
이처럼 작은 내 손으로만 옵니다.
세월은 흐르고 당신은 여전히 채우시고
그러나 여전히 채울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
'━━ 감성을 위한 ━━ > 영상시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 오세영 (0) | 2008.10.19 |
---|---|
세월이 가는 소리 - 오광수 (0) | 2008.10.18 |
해바라기 연가 - 이해인 (0) | 2008.10.16 |
十 月 - 황동규 (0) | 2008.10.15 |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장석주 (0) | 200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