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예수님께서 빼앗기지 않겠다고 약속한 자녀인가?
위의 칼럼의 제목은 설교단상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믿고 있는 것과 실제로 그런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믿음을 바겐세일하고 있다. 자신이 믿고 있으면 그게 진짜 믿음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말이 없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그 믿음을 인정해주셔야 한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믿음이 바로 기적이 일어나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믿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믿음이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 일어나지 않거나 삶의 지난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그럭저럭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자신의 믿음을 예수님이 인정해주시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런 일은 공포가 밀려오는 재앙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런 사건은 자신의 영혼이 불타는 지옥으로 던져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거의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필자의 주장을 받아드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흠칫 놀라서 그동안 설교단상에서 들어왔던 구원론을 떠올리면서, 필자에게서 들은 두려운 생각을 얼른 덮어버리고 싶을 것이다.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게서 결코 빼앗기지 않는다고 약속했다는 구절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 금과옥조처럼 떠받드는 말씀을 올려드리겠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10:27~29)
우리네 교회에서는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들이대면서, 우리의 구원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다고 약속하셨다면서, 천국의 자격을 의심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고 호통을 치고 있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누구에게 하셨는지 맨 처음의 구절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라.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예수님이 빼앗기지 않겠다고 하신 양들은,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는 교인들이 아니라, 예수님도 그들을 잘 알고 있으며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며 예수님을 따르는 양들이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님이 당신을 잘 알고 있으며,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따르는 양인가? 오홋, 그렇다고? 예수님이 당신을 잘 알고 계시다고? 이 말씀의 주어는 당신이 아니고 예수님이다. 당신이 예수님을 잘 알고 있다고 해봐야 소용이 없다. 예수님이 당신을 잘 알고 있다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성경에서 ‘알다’라는 헬라어 ‘기노스코’라는 단어는 머리에 쌓아놓아 저장한 지식이 아니라, 생생한 체험을 통해 깊고 친밀하게 알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당신의 삶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주셔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위의 구절을 보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입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그의 삶과 영혼에 기적과 이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시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의 삶과 영혼에서 기적과 이적으로 예수님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살아가고 계신다. 그런 사람은 영혼이 기쁨과 평안이 넘쳐나고 삶이 형통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면서 영혼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꼭 그래야 하냐면서, 필자의 주장을 귀를 막고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시 하나님께서 빼앗기지 않겠다고 약속한 자녀들의 두 번째 조건을 살펴보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
예수님께서 자신의 양은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며 따르는 이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여기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뜻은, 예언의 은사를 받아 예수님의 음성을 영음이나 자신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을 듣는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예수님이 뜻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사람은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으로 예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이다. 또한 날마다 성경을 읽는 습관을 들여서, 말씀을 읽을 때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가슴에 새겨지는 사람이다. 머리에 성경지식을 쌓아두는 사람과 가슴에 새기는 사람의 구별은, 머리에 저장하는 사람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거나 남을 정죄하는 데 그 지식을 사용하는 반면에, 가슴에 새긴 사람은 그 뜻대로 삶에 적용하여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양들은 예수님을 따른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 뜻대로 삶에 적용하여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바로 예수님께서 결코 손을 놓지 않겠다고 하신 자녀들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17:6)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는 교인들이 바로, 예수님께서 빼앗기지 않겠다고 하신 자녀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스스로 믿고 있다는 자기 확신이 성경적인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인정해주신 믿음이 진짜 믿음이다. 그런 믿음의 소유자는 기적과 이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렇게 가짜 믿음을 진짜믿음이라고 가르치는 이유는,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필자에게, 선생이 지옥에 가면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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