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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에는 있고 구약에는 없는 것

Joyfule 2018. 6. 25. 02:38

 
     신약에는 있고 구약에는 없는 것

 


성경을 읽다보면 신약성경에는 있고 구약성경에는 없는 것이 존재하지만, 우리네 교회에서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내용이 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우리의 삶과 영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내용은 바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구약성경에서는 사탄과 귀신에 대한 언급이 희소하다. 인류의 조상 아담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이 금지한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류에게 죄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 사건은 인류의 불행과 죽음의 원인이 되었으며, 잠시나마 이 땅에 완벽한 천국을 보여주었던 에덴동산이 사라지게 되었던 빌미를 제공하였다. 사탄의 등장은, 그가 이미 아담을 창조하기 전에 이 땅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 뒤에 사탄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자취를 말해주고 있는 사건은, 사울왕에게 귀신이 들어가서 조울증과 편집증, 강박증, 정신분열을 일으키게 하여서 다윗을 죽이려 들었고, 다윗이 수금을 타서 귀신을 쫓아낸 사건을 말하고 있다.(삼상16:23) 또한 욥기에서 사탄이 하나님께서 주재하는 어전회의에 등장해서, 욥을 불행에 빠뜨리고 몸을 쳐서 악창을 만들게 하여 시험에 빠뜨리게 하는 악역을 도맡는 내용이 나온다.(1) 또 하나의 사건은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고자 하나님의 사람이 왔는데, 바사국 군대(사탄의 군대)가 막아서서 미가엘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와 늦게 도착하였다고 말하는 대목이다.(10:13) 또 다른 내용은 질병을 고친 사건에 대한 것이다.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사건(왕하4:32~35)과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친 사건(왕하5:10),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의 죽을병을 고친 사건(왕하20:7) 등에 불과하다. 그러나 방대한 구약성경의 내용 중에 이와 같은 사건은 아주 적은 분량일 뿐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바야흐로 신약시대가 열렸다. 예수님이 하신 주요한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고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인류 영혼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건이다. 그 뒤를 이은 사도들과 제자들의 사역도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면서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이어받았다.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13:3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14:12)

 

위의 구절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간결하게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이 바로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다가 십자가의 사역을 이루겠다고 공언하신 것이다. 그래서 그의 제자들인,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할 것이고 더 큰 사역도 가능하다고 선포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이 생전에 하신 사역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다. 그 사역이 바로 죄의 회개를 선포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은 죄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고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구원사역을 하면서, 제자들을 양육하여 자신들과 같은 사역을 이어받게 하였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10:1)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26:16~18)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도바울을 특별히 세워서 앞으로 우리네 교회가 해야 할 사역을 조목조목 말해주고 있다. 그 사역이 바로 영안을 뜨게 하여 사탄의 권세에 사로잡힌 죄인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돌려보내는 영혼구원사역을 하라고 말이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번의 선교여행을 통해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면서 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런데 이러한 사역은 박해받고 핍박을 받던 기독교가 로마황제가 믿는 세계최고의 기득권의 종교가 되면서 사라졌다. 더 이상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면서 복음을 전파하지 않더라도, 너도 나도 기독교인이 되겠다고 교회로 찾아오게 되면서 말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잘되고 출세하려면 당시에 세계 최강대국인 로마황제가 믿는 종교를 믿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는 교회가 더 이상 기독교인을 만들기 위해서, 성령의 능력이 필요 없어졌으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훈련시키는 일이 사라졌다. 그리고 이천년이 지나서 지금에 이르렀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귀신의 정체에 대해서도 모르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당연히 귀신을 쫓아내거나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도 없고, 그런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지도 않는다. 그리고는 1분짜리 영접기도에 동의하기만 하면 구원을 얻고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교인들은 성령이 안에 계시다고 하지만, 성령의 존재감과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영적 무능과 무기력을 고민하기보다 덮어두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귀신이야기를 하거나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면 위협하면서 쫓아내고, 고질병이나 정신질환 환자들에게는 유명한 병원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면서, 자신들은 구원을 얻었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사역은 귀신을 쫒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시는 사역이었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부탁한 사역도 이 같은 사역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이런 사역을 할 영적 능력이 없다. 그 이유는 우리네 교회에 성령이 떠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사도들과 제자들이 마가다락방에서 한 것처럼, 성령을 부르는 간절한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천국에서 얼굴을 볼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 예수님을 주인님(주님)이라고 부르며 예배의식을 드리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자녀라고 말하지만, 정작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