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죄일 ‘Yom Kippur’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날에는 아무일도 하지 말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그 거하는 각 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이달 구일 저녁 곧 그 전날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레23:27-32)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 지니라 칠월 곧 그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이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서 정결 하리라 이는 큰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그 기름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대제사장)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라 ….’ (레 16:29-34)
욤 키푸르 라고 불리는 유대인들의 대 속죄일은 성경에서 유일하게 금식을 명하신 절기다. 2010년은 9월 17일 해지기 18분 전 부터 다음날 해가 지고 난후 45분 까지 25시간을 물도 마시지 않고 흰색 옷이나 ‘Kittel‘ 이라는 기도 옷을 입고 몸을 씻지 않으며 가죽 신발도 신지 않고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하는 날이다.
이 날은 특별히 아람어로 낭독되는 ‘Kol Nidre’라는 서약 취소 기도문으로 시작하여 요나서를 읽으며 신명기 6장 4절의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라는 Shema Yisrael 을 암송한다.
그리고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생명책이 닫히고 나면 금식과 회개의 시간이 끝나고 ‘Break - Fast’ 라고 하는 우리가 아는 아침 식사를 한다.
이날은 모든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하고 돌아 오는 날로 1973년 이집트와 시리아가 욤키푸르 전쟁을 발발 하기까지 이스라엘 전 국가적으로 비행기나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라디오나 텔레비젼 까지 중단되며 모든 가게들이 다 문을 닫고 공공 시설이 정지된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 후로는 소수의 경찰들과 군인들은 자기들의 자리를 지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이 대 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 온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 받는 날이다. 수소나 수염소의 피가 속죄소에 뿌려 질때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자비로 바뀌어 진다고…..
대제사장은 이 지성소에 들어 가기 일주일 전 부터 그 몸을 거룩하게 하고 붉은 암 송아지 재를 탄 정결한 물을 우슬초에 찍어 뿌리며 지성소에 가지고 들어갈 불과 향을 준비 하고 속죄일이 되면 대 제사장은 ‘Mikvah’라는 정결의식에 따라 몸을 다섯번 씻고 거룩한 세마포 옷을 갈아 입으며 손과 발을 10번 씻고 3번 지성소에 들어 간다.
먼저 대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의 죄를 위해 수 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삼아 그 피를 그릇에 담아 놓고 불과 향을 손에 들고 지성소 안에 들어가 연기를 가득 채운 다음 그릇에 담긴 송아지 피를 가지고 다시 들어 가 그 피를 손에 찍어 속죄소에 8번 뿌리며 마지막으로 백성들의 속죄를 위한 두 마리 염소중에 여호와께 속한 염소로 제비 뽑힌 것을 잡아 그 피를 수소의 피와 섞어 8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와 회막을 위하여 속죄한다.
그리고 아사셀 염소로 뽑힌 것을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그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 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 지니라’ (레16:21-22) 는 말씀대로 광야로 데리고 가 절벽에서 떨어 뜨린다.
이때 아사셀 염소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으면 성소안에 묶어둔 빨간색 실이 햐얀 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마치 주홍같이 붉은 우리의 죄가 예수의 피로 흰눈같이 사함 받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예 날을 정해놓고 내가 무조건 다 용서 해 줄테니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 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사1:18) 하시는 것이다.
또 에스겔서 18장에서도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서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 하겠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대로 국문 하리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 지어다. 그리한즉 죄악이 너희를 패망케 아니 하리라……. 너희는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 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고 하신다.
이것이 대속죄일에 죄와 타협 하실 수 없고 죄는 반드시 그 값을 ‘사망’으로 치루어야 함을 아시는 공의의 하나님인 우리 아버지께서 그 자녀들이 어떻게든 죄에서 떠나 살기를 바라시는 사랑의 간청이시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나서 부터 더이상 대속죄일에 빨간색 실이 흰색으로 바뀌지 않았다는 유대 랍비의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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