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심 있는 기도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해야 동정심이 생깁니다.
그 사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동정이 가능합니다.
높은 사람이 자기를 낮추어 낮은 사람과 같이 되어야 동정심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메튜 린의 ‘단순한 치유기도’에 보면 신발기도란 말이 나옵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수족의 기도에는
“위대한 신이여,내가 내 이웃의 모카신을 신고 한 걸음이라도 걸어보기 전에는 결코 그 사람을 비난하지 않도록 해주소서”란 기도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신발 한 짝을 신고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입장은 도외시한 채 너무 자기만 생각합니다.
이런 동정심의 기도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자기자리 지키기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못 속에서 커다란 고기가 헤엄칠 때에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고기가 우리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면 우리는 더럽다고 말합니다.
아름답던 물고기가 혐오스러워지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방바닥에서는 닦아내야 할 더러운 것이 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임의대로 버리고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서나,직장에서나,가정에서나,교회에서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십시오.
그것은 견고함과 인내와 피나는 노력이 요구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은 제자리를 지키며 그 곳에서 충성스럽게 맡겨진 역할을 해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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