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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달 - 최태준

Joyfule 2022. 12. 21. 01:19

동짓달 - 최태준 노을이 지고 어둠이 밀려들면 산자락 나지막한 초가집 창가에 희미한 등불하나 외롭습니다. 밤별 하나 둘 내리고 달빛 휘영청 산마을에 모이면 하얀 발자국 소리가 문풍지에 다가서는 떨림으로도 마음 설레는 것은 누구의 수채화 입니까. 늦도록 아랫목에 묻어둔 밥 화로에 올려둔 된장찌개가 끓듯 마음 조림에 애간장을 태우는 기다림은 그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