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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강좌

Joyfule 2021. 1. 8. 10:34

 

 

 

      리더쉽 강좌

 

 

19. 'CEO'도 자유 즐겨라

몇 년 전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가 한국의 CEO들에 대해 한 가지 뼈아픈 지적을 했다. “한국의 CEO들은 순발력이나 개인적 역량은 탁월하지만, 정부나 노조를 상대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래서 정작 글로벌 시대의 최고경영자에게 필수인 자기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 이 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한국 CEO들의 경쟁력이 치명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

맥킨지는 CEO의 자기개발 요소로 주로 핵심 임원들을 파악하고 그들과 대화하는 것, 현장의 소리를 발로 뛰며 듣는 것, 여러 가지 책들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함으로써 넓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구축하는 것, 조용히 생각하며 전략을 구상하는 것 등을 들었다.

피터 드러커는 중소기업의 강점으로 최고경영자의 조직 파악력을 지적했다. 중요 직책을 맡은 직원들의 야심과 불만과 생각과 행동방식, 장점과 한계, 잠재력을 대기업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이것이 엄청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기업이 커질수록 최고경영자는 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자신만의 방해받지 않는 ‘자유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 자유시간은 먼저 주요 임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고, 서로를 자극하는 데 투자되어야 한다.

조직이 커지고 일이 많아질수록 사람을 세워 일을 위임할 수밖에 없는데, 일은 위임해도 사람은 그냥 방치해두면 안 된다. 끊임없이 핵심 스태프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육체적·정신적 컨디션을 체크하며, 그들을 격려하고 도전하고 배려해야 한다. 최고경영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무실에만 틀어박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CEO는 조직 외부를 위한 시간, 즉 최근의 시장·고객·기술·정보를 접하기 위한 시간도 어떻게 해서든 확보해야 한다. 사외이사나 고문 등을 두어 외부 의견을 널리 반영하여, 시야를 넓혀야 한다. CEO의 생각의 넓이와 속도, 깊이에 따라서 조직의 운명이 결정된다. 끊임없이 학습하고, 낡은 것을 탈(脫)학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떤 시점에서 배움이 끝난다고 생각하거나, 배움은 학교에서나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접어두라.

CEO에게 특히 중요한 배움은 인간에 대한 학습이다. 성공적 기업인인 B사장은 사업 초기엔 경영에 관한 책을 주로 읽었는데, 요즘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주로 읽는다. 자신을 파악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예술과 철학과 문학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배움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책임자라면 이미 일을 경영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인생을 경영하는 것이다. 당신의 자기개발 시간관리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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