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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Joyfule 2021. 3. 13. 13:41


 

 

       리더십이란  

 

 

4장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는 국난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조선의 역사는 왕들의 리더십 결여 가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주었는지 생생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 면 우리에게도 찬란히 꽃피웠던 역사도 있었다. 고구려 광개토왕(19대)과 신라 문무왕(30대)은 강인한 리더십으로 부국강병을 구가한 리더들이었다. 특히 신라 문무왕은 실질적인 삼국통일을 이루어냈으며,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절대왕권 시대에 왕의 시신을 수장한다는 것은 당시 사회 분위기 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으나 문무왕의 리더십은 백성들이 그의 유언을 따르도록 하였다. 무 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성들이 실제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문무왕이 지켜준다고 믿었으며, 그 러한 믿음이 통일신라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조선왕조 역사에도 신나는 리더십과 우울한 리더십이 있었다. 사가들은 세종대왕을 역사상 최고의 리 더로, 그리고 태조, 태종, 성종, 광해군, 효종, 숙종, 영조, 정조 등 8명은 유능한 리더로 평가하는 반 면 나머지 18명의 임금은 무능 또는 최악의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평가할 때 27명의 국 왕 중 9명(33%)이 유능한 리더로 18명(67%)은 리더다운 리더 역할을 다하지 못한 왕으로 평가한다. 우리는 이들의 치세(리더십)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역사의 교훈을 얻었다. 왕조시대가 아닌 현대사회에서도 리더와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어떤 대통령과 총리, 국회의원, 장관 등을 뽑느냐에 따라 당장 국민의 생활이 나아지기도 하고 궁핍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세계화의 부작용으로 경제의 양극화 현상이 가중됨과 동시에 리더십도 양극화되 어, 리더십이 강한 나라는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리더십 부재의 나라는 빈곤국 또는 후진국으로 전락 하는 추세다.

 

리더십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 바, 공감과 감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추종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 의지가 작용된 리더십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알렉산더는 20세에 왕위에 오르 자 동서양을 하나로 통일하겠다는 꿈을 안고 동방원정에 나섰다. 그런데 그에 앞서 자신의 모든 재산 을 신하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신하들이 어찌하여 재산을 모두 나눠주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지닌 재 산을 모두 나눠주었지만 아끼는 보물은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희망"이라고 대답했다. 알렉산 더 대왕은 죽을 때도 빈손을 무덤 밖으로 내보이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이렇듯 물욕에 치우치지 않는 도덕성과 희망이라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부하들의 마음을 얻어냈고 그 결과 그리스에서 이집 트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국가 브랜드도 리더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 브랜드란 한 국가가 지닌 총체적 결과물이 다. 스위스 국제경영연구원(IMD)에서 매년 평가하는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55개 국가 중 31 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레이시아나 인도에도 뒤지는 순위이다. 2008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기획위원회의 1차 회의에 세계적인 석학 기 소르망 박사와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시아 태 평양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하루 빨리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충 고했다. 과연 우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국가 이미지를 투사해왔고 앞으로 어떠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투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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