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궤계를 분별하지 못하면 천국은 없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의 설교를 오래전에 접하고 진정성을 느껴 열심히 청취했던 성도입니다. 그당시 기도생활이 쇠약해질 때 목사님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솔직한 외침은 저 자신을 돌아보는 채찍질이 되었고 근신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정상 홀로 훈련하자니 도로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때론, 모든 것을 정리하고 크리스천영성학교 옆으로 이사를 가서 내 영혼을 위해 기도의 삶을 훈련하려고 계획하기도 했지만, 환경에 막혀 결국 이루지 못하고 저의 기도생활은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어떤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마치 제가 고향에 온 것 같았고 제 신앙양심이 찔림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김모 목사님이라고 씌어 있더군요. 시간을 내어 인천의 그 교회를 한 번 찾아갔습니다 . 실제 예배를 확인하고 싶어서요! 가보니 이상하거나 이단이 아니라는 것을 나 자신의 변화와 그 곳 분위기를 보고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성령춤에 대해서도 처음에 의아하게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성령춤을 (임파테이션?)받고, 정말 제 팔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찬송부르는 대로 알아서 서서히 움직이는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누구에게 보이고자 함도 아니고, 그렇게 은혜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후, 집에 와서도 성령춤은 마치 방언처럼 찬송이 있을 때 같이 출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성령춤을 출 때는 저는 주님께 대한 사랑이 저도 모르게 눈물과 함께 넘쳐나곤 합니다. 저는 임파테이션이라든지 성령춤이라든지 생소하고 이상하다 싶은 것에 누구보다 경계가 많은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그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는 말씀처럼 무조건 적대시가 아니라 삶의 열매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윗왕도 자신의 옷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기뻐서 하나님 앞에서 춤을 췄습니다. 홍해를 건넌 후 미리암도 소고를 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저는 우리 몸을 지으신 그분 앞에서 목소리, 손뼉, 악기, 춤 등등을 모두 사용해서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임파테이션도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겉옷을 남기며 승천했고 사도행전에도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보내서 성령을 받도록 인도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1년 365일 누구든지 밤새 기도하고 갈 수 있게 개방해 놓고, 철야기도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실은 영성학교 목사님을 위해서 이 글을 조심스럽게 올렸습니다. 그곳이 만약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이라면 비판하신 목사님께서는 주님 앞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과 걱정에 정말 글을 남겼습니다. 믿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 진심을 아십니다. 목사님. 주안에서 사랑하며 항상 힘내십시요!!‘
오늘 유투브 댓글로 올린 어느 분의 글이다. 필자는 이 분이 영성학교 사역에도 관심이 많으셨으며, 필자가 임파테인션이나 성령춤이 귀신의 소행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마음이 아파서, 필자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신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댓글은 내용이 지금보다 2배나 더 길지만, 예배 시간에 읽어드리기에 너무 길어서 줄였다. 이 편지를 읽으면서, 귀신의 능력과 계략을 알지 못하는 우리네 교인들이 얼마나 불쌍한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이단교회는 미혹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목이 터지라고 말하거나 부드러운 말로 설득하거나간에, 별로 소득이 없으리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오늘은 귀신들의 속이는 공격과 이를 분별하는 잣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1. 비성경적인 은사로 속이는 것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4~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여 주어, 할 수만 있다면 그 택함받은 자들도 미혹하리라(마24:24)
성경에 없는 은사들은 죄다 비성경적인 은사이다. 신사도운동의 시작은 존윔버의 빈야드운동을 하며 ‘터론토의 축복’이라고 부른 이들이다. 이들은 집회 중에 끊임없이 웃고, 기기묘묘한 소리를 지르고, 몸을 떨고, 뒤로 넘어지는 현상 등 신비한 체험이 성령의 은사라고 주장했다. 차후에 이런 현상은 미국 플로리다의 펜사콜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들이 주도하는 집회에는 갑자기 쓰러지는 것, 몸이 심히 떨며 발작을 일으키는 것, 마루 바닥에서 뒹구는 것, 절제할 수 없이 웃는 것, 거룩한 춤을 추는 것,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것, 소리를 지르는 것, 방언으로 노래하는 것, 개처럼 짓는 것 등의 기묘한 현상이 드러난다. 이 집회는 이후 다양한 선교기관과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금가루가 얼굴과 손에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며, 성령 춤, 방언찬송, 입신, 몸에 힘이 없이 무기력해 지는 것, 몸이 굳어지는 것 등의 기이한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알파코스도 이러한 비성경적인 현상을 성령의 임재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편지를 보내주신 분은 자신의 성령 춤이 은혜로웠다고 소개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현상이 너무도 좋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현상이 성령이 공급하시는 것이라는 잣대가 무엇인가? 그분은 자신이 그 교회의 예배를 경험해보고 분위기나 자신의 변화로 이단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어디에도 성경의 잣대는 없다. 오직 자신의 판단이 이단을 구분하는 잣대이다. 다윗이나 미리암이 춤을 춘 것이 성령춤이라면, 예수님과 사도들은 왜 그런 언급이 전혀 없는가? 다윗이나 미리암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괴한 동작으로 춤을 추었다고 성경 어디에 말하고 있는가? 다윗이 춤을 춘 것은 성령이 임했을 때가 아니라 언약궤가 돌아올 때였다. 설령 그렇다고 쳐도, 다윗이 그 많은 시편에서 왜 그런 말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미리암이 춤을 춘 사건도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갈라 애굽의 군사들을 수장시켰을 때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부르며 율동을 하지 않은가? 마음에 기쁨이 넘쳐나면 찬송도 부르고 춤도 출 수 있는 것이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기괴한 춤을 추는 것이 하나님의 은사라고? 기가 막히는 일이다. 또한 임파테이션도 마찬가지이다. 임파테이션은 자신의 능력이나 은사를 안수함으로서 전달할 수 있다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성령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어떻게 성령이나 성령의 능력을 자신이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겠는가? 이는 하나님은 무슨 에너지나 능력으로 폄하시키는 가증스러운 일이다.
영성학교에서 귀신의 역사를 경험하신 분들은 이러한 잣대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예전에 말하는 귀신이 들어있던 모 형제는, 귀신이 몸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면서 너스레를 떨어댔다. 심지어는 손가락을 움직여서 친구나 인척에게 문자나 카톡을 보내기도 하여서, 나중에 그 문자는 귀신이 한 말이라고 뒤처리를 하기에 바빴다고 한다. 멀리 볼 것도 없다. 영성학교에 와 있는 고은이(가명)를 보라. 뇌를 장악하고 운동기관을 장악하고 심지어는 본능으로 움직이는 부교감신경까지 장악해서 통나무를 만들어 버리고 있지 않은가? 귀신들이 맘만 먹으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통나무가 되게 할 수 있게 하는 무서운 놈이다. 우리는 영성학교에서 귀신들의 능력을 수도 없이 보고 있지만, 이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들은 어떻게 필자의 말을 곧이듣겠는가?
2. 성경적인 은사로 속이는 것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성경에 없는 은사가 비성경적인 은사라는 데 아니라고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명백하게 언급하고 있는 은사까지 성령이 주시는 은사인지 알아내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언급이 구약에 적지 않다. 거짓예언자들이 우글우글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언을 한다고 죄다 성령이 주신다고 믿기는 어렵다. 문제는 방언이다. 사도들과 120여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임재를 경험했을 때 받았던 것이 방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언은 성령의 은사라는 공식이 우리네 교인들에게 새겨졌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내적치유가 우리네 교회에서 판을 치고 있다. 내적치유는 세상의 심리적인 치유기법에 성경을 버무린 짝퉁이다. 성경에는 그냥 말로 치유하지, 음악을 깔고 분위기를 띄우며, 바가지를 깨뜨리고 편지를 불태우며, 특정한 기도내용을 주문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치유만 하면 죄다 성령의 능력인가? 무당도 치유하고 절에서도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관가하지 마시라. 마지막으로 귀신축출이다. 그러나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성령의 은사가 아니다. 그러나 은사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은사로 치부한다. 예수님은 모든 하나님의 종들이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여야 한다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물론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행위는 세간의 퇴마사나 무당 그리고 중들도 하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뻗대면서 속이는 데 속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성경에서 언급한 은사들일지라도 분별하지 않으면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 필자가 사역을 하면서 성경에 언급한 성령의 은사라고 할지라도, 성령의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성령의 은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성령이 주시는 은사의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이라면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였는지 날카롭게 분별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동기나 목적으로 사역을 하는 지 살펴보고, 기도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지난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여주고,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오게 하고, 마지막으로 자신과 같은 성령의 사람을 제자로 양육하는 사역을 하는 지로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아니라며 죄다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사역자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3. 어떻게 마귀의 계략을 분별할 것인가?
* 귀신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기적과 이사를 일으킨다. 놀라운 능력이 그들에게도 있 다.
* 기적과 이사를 하는 것으로 믿으면 헛것이다.
* 귀신들은 돈에 집착하는 자들은 돈으로 막고, 은사에 집착하는 자들은 은사로 유혹 한다.
* 무당들이 하는 것은 귀신들을 달래는(잠재우는, 필자 주) 것이다. 내적치유도 이와 유사하다.
* 귀신들은 지식을 통해 미혹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학식 많은 자들에게 유혹한 다. 악한 영들이 공격할 때 영적, 지적 수준을 알고 그들에게 맞게 공격한다. 앞으 로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
* 미혹의 영들도 기적과 이사를 동원한다.
* 학식이 있는 자들이 귀신의 접촉이 많다.
* 기독교인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있음을 알아야한다.
* 악한 영들은 기도의 모든 동작을 방해하고 광적인 예배만을 추구하게 한다.
* 악한 영들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지혜로운 자와 지혜 없는 자를 다루고 있다.
* 은혜 받은 자들이 분별이 안 되면 평생 귀신들에게 속고 산다.
위의 말씀은 예전에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해주신 내용이다. 성경에는 귀신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귀신의 정체에 대해 무지하다. 이에 대한 성경의 근거로서 빛이 들어가면 어두움이 물러간다고 하였으니까, 성령이 계신 빛의 자녀들에게 어떻게 귀신이 잠복하고 공격하겠느냐고 가르치고 있다. 물론 그 말씀은 맞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닌다고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가신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 사실 필자의 사역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키고 있지만, 이 기도를 방해하는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도 주요한 과정이다. 필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크리스천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귀신들이 잠복해 있다가 정체를 드러내고 공격하고 있다. 기존 교회의 가르침대로 말하자면,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에게 귀신들이 들어올 수 없다고? 그렇다면 자신들의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는 영성학교의 기도시간에 와서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기 바란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계13:13)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막13:21,22)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신13:1~3)
성경은 사탄과 귀신들로 놀라운 이적과 기적을 일으키어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겉으로 귀신이 쫓겨나가는 척하고 속이고, 고질병이 낫는 치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기적과 이적이 일어난다고 해서 죄다 성령의 역사라고 믿지 마시라. 그러한 일들은 귀신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절에서도 치유가 일어나고 무당도 굿을 함으로 질병을 치유한다. 그러므로 치유가 일어나고 이적과 기적이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지 말라. 그 치유의 공급원이 누구인지 날카롭게 분별해야 할 것이다.
4. 성령의 열매로 분별하라.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5:12~14)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말한 분별력은 어떠한 것을 말하는가? 분별의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으로 훈련을 받아서 선과 악을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분별력은 세상의 지식이나 지혜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별은 성령이 주시는 은사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고전12:10)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3,14)
성경에서 말하는 분별의 대상은 무엇인가? 바로 자신에게 들어온 영이 하나님의 영인 성령인지, 아니면 악한 영인 귀신들인지를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분별은 성령의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성령의 은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영과 악한 영을 분별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성령의 사람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성령의 사람이 누구인가? 이적과 기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들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당신이 그런 사역을 하고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특정한 성령사역자의 몫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위 귀신을 쫓는 사역을 한다는 이들이 축출기도를 하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고 몸을 뻗대면서 나가면 귀신들이 죄다 나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하급귀신이나 중급귀신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보이지만, 고급영인 미혹의 영은 정체를 밝히지 않는 무서운 놈이다. 하급귀신과 중급귀신들은 소리를 지르고 몸을 뻗대고, 침, 가래, 기침, 하품, 방귀, 배변, 트림, 두통, 복통 등 다양한 증상과 몸을 아프게 하는 공격을 하지만, 센 놈인 미혹의 영은 그런 증상이 없다. 그놈은 흔적도 없이 들어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놈이다. 센 놈이 먼저 들어와서 몸에 집을 짓고 하급과 중급 귀신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혹의 영을 쫓아내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귀신을 쫓아낼 때 성령이 들어오신 증거나 변화가 없다면, 귀신이 죄다 나갔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미혹의 영을 분별하기 힘든 것은, 사람의 지적, 영적 능력에 맞추어 공격하고, 기도하는 것을 듣고 기도내용에 따라 속이고, 특히 성경지식이 많은 교회지도자나 목회자들에게 성경지식을 넣어주어 속인다. 은사를 추구하면 은사 비스무리한 것을 넣어주어 속이고, 돈을 좋아하면 부와 명예를 추구하게 하여 속이고, 대부분의 교인에게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추구하는 종교주의자들로 만들어서 자기 의와 자기만족에 빠지도록 속이고 있다. 그래서 당신에게 성령의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자신 안에 있는 영은 성령이 아니라 미혹의 영인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이나 교회지도자들은, 성령이 주시는 분별의 은사가 없기에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상태이다. 그래서 이들은 성령의 사람이라면 이적과 기적으로 각종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미혹의 영을 분별하고 쫓아내면서 귀신들이 일으킨 각종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여야 한다는 필자의 주장에 반발하며 발끈하고 있다. 꼭 그래야만 되냐면서, 귀신들을 꼭 쫓아내야만 성령의 사람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왜냐면 자신들에게 그런 영적 능력이 없으며, 유명한 목회자들과 추앙받는 신앙의 위인들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를 들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진리라고 말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왜 이들은 예수님께서 성경에 말씀하신 것은 폄훼하고 덮어두면서, 다른 근거와 이유들을 악착같이 찾아서 들이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미혹의 영에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들이 없다는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 그들의 신앙열심과 희생적인 종교행위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죄다 귀신의 좀비로 살다가 지옥의 볼에 던져졌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행위를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직 니고데모 한 사람만 예수님을 알아보고 밤중에 찾아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물어보았을 뿐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그러므로 지금까지 한 신앙생활에 성령의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당신의 생명과 영혼은 죽은 것이나 진배없다. 교회에 와서도 여전히 세상의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세속적인 축복을 얻으려고 애쓰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성령의 사람이 되겠는가? 자기 확신을 성경적인 믿음으로 여기며,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로 자기 의와 자기만족을 삼는 이들은 죄다 육체의 생각을 쫓는 하나님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이, 미혹의 영이 속이는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살다가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마지막으로, 필자에게 댓글을 보낸 분이 성령의 역사를 분별하는 기준의 과오를 들쳐보자. 이분은 귀신의 종의 분별을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삶의 열매로 판단하고 있다. 자신의 삶의 열매를 통해서 성령춤이나 임파테이션이 성령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삶의 열매라는 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귀신들도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지 마시라. 예수님을 찾아온 사탄은 천하만국을 보여주면서, 자신에게 절하기만 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탄의 주장이 뻥이겠는가? 아니다. 그의 또 다른 이름이 세상의 왕이며 세상의 신이다. 마귀가 마음만 먹으면 세속적이 축복이나 마음의 기쁨도 넣어줄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마시라. 이 분은 필자의 영혼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이 편지를 보냈지만, 필자 역시 이 분의 영혼이 불쌍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미혹의 영에 잡혀 있는 이들은 어떤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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