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 신대현 목사
목차
Ⅰ. 서론: 무력한 기독교의 영향력
Ⅱ. 멘토링은 무엇인가?
Ⅲ. 멘토링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Ⅳ. 결론: 다음세대를 멘토링의 적용
참고문헌
Ⅰ. 서론
무력한 기독교의 영향력
오늘의 사회를 향해 한국의 기독교는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생각할 때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교계 안을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선생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의 수는 넘치는 반면 영향력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다지 배출되어 나오는 것 같지 않다.
1980년에 일어난 제자화 운동은 그 열매를 논하기 전에 이제 그 말 자체가 한 때의 유행어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으며 그 말을 꺼낼라치면 시대에 한 발 늦은 사람 취급을 당하기가 일쑤다.
제자 훈련과 대중 교육
한국의 기독교가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문제를 진단해 보면 근래에 와서 두드러지게 지적되는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교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길러낸다고 하면서 실상은 대중교육을 해 왔다는 사실이다. 진리는 그것을 배우는 자들의 인격과는 상관없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결과 관계 형성이 가장 중심에 있어야 할 그리스도인들의 성장 과정에는 일반 학문과 다를 바 없는 지식의 축적만이 남게 된 것이다. 나름대로는 많이 배우고 깨달았지만 관계할 사람들이 없는 그리스도인들, 기독교는 알지만 세상 속의 기독교에 대해서는 개념조차 희미한 그리스도인들, 그래서 진리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방황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도처에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예수님이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말씀하신 것을 적용할 때 사람들은 제자화라는 명분 하에 예수님을 따르는 새로운 제자들을 얻으려 하기보다 자신의 제자들을 끌어 모으는 일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예수님의 이름보다 사람의 이름이 앞서고, 예수님의 복음이 영향을 미치고 그의 말씀이 삶을 인도하기보다 사람의 생각과 말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대로 교회의 전통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준다면 한국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나마 줄고 있는 기독교의 영향력은 극도로 약해질 것이고, 기독교 자체는 '소수의 종교'로 전락하여 한 때 흥황했던 과거의 종교가 되어버릴 수 있다. 서양 기독교의 전락을 비판해 온 한국 교회는 그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현재의 근거를 잃어가고 있다.
다음 세대는 기독교는 배우지만 인격의 변화를 체험하는 기독교는 생소해 할 수 있으며, 일반 사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 상호간의 관계에서도 기독교의 '유일성'과 '독특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다.
무엇이 대안인가?
예수님도 바울도 군중을 상대로 가르치셨지만 그 생애를 쏟아 부은 대상은 소수의 제자들이었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바울은 몇 명의 다음 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에 사역의 승부를 걸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 4:15-16).
바울이 한국 교회를 향해 서신을 쓴다면 한국 교회 안에 스승은 넘쳐나되 아비가 많지 않은 점을 지적할 것이다. 복음 안에서 아비와 자녀의 관계란 '복음적인 삶과 인격이 나눠지고 전수되는 관계'를 뜻한다. 그래서 이 관계는 전도나 제자화, 도제 관계나 후견인 제도, 혹은 모델링과 구별되며 오히려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포함한다.
그리고 이 관계 형성은 대중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아비가 되는 것은 소수에게 전념할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이 관계 형성의 과정을 한 단어로 나타낸 것이 '멘토링'이다. 멘토링은 이제까지 실패했다고 평가 내릴 수 있는 제자화 운동의 성경적인 회복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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