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백을 사지 말고 여행을 떠나라
물건을 사는 것보다 경험을 사라.
다양한 종류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람들은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했던 일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꼈다.
경험이 물건보다 더 많은 행복을 주는 이유는
경험이란 우리 마음이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3명의 쟁쟁한 교수들은 논문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마음은 불행한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경험이 더 많은 행복을 주는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은 기억을 통해 과거에 했던 활동과 느꼈던 감정을 자주 떠올리기 때문이다.
반면 새로운 물건은 소유하는 즉시
그 상태에 적응이 되어 버려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설사 이별했다 해도 사랑했던 기억은 남는다.
때로 "아, 내가 그런 사랑을 했었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이 남는다면
훗날에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헤어진 남자친구가 선물한 100만원짜리 구찌 백은
"그 때 200만원짜리 백을 사달라고 하는 건데 아깝다"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오히려 불행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당신의 자녀가 훗날 커서 성인이 됐을 때
"우리 아빠가 중학교 때 아이패드를 사줬지"라고 생각하며 행복을 느낄까.
아마도 아이패드 따윈 까맣게 잊어버릴 것이다.
"12살 때 아빠랑 캠프를 갔는데 그 때 정말 재미있었지"라는
추억만이 지속하는 행복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