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466) 귀신이 잘 틈타는 사람

묵상(466) 귀신이 잘 틈타는 사람 (막 5:1-20)

1.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비람직하지 않은 것은 듣지도 말고 보지도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귀신을 싫어하면서 귀신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은 귀신이 틈타기도 쉽습니다. 귀신 영화를 보지 않으면 되는데, 굳이 귀신 영화를 보고 나서 영적인 틈을 보이고 무서움에 떠는 사람이 있습니다.

2. 낮보다 밤을 더 좋아하는 사람

  거라사 광인은 밤에도 소리를 쳤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은 그의 주요 활동시간이 된 것입니다. 신병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낮에는 멀쩡하다가 대개 밤만 되면 무엇인가에 이끌립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향에 따라 일찍 자도 좋고 늦게 자도 좋지만 눕기만 하면 잠이 바로 들 정도로 낮에 열심히 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거주하는 장소가 좋지 못한 사람

  거라사 광인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그가 무덤 사이에 거처했다는 점입니다. 귀신은 사람을 낙심하게 만들고, “내일이 없다”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주변 거주환경이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환경이면 귀신이 틈탈 확률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절망적인 환경을 멀리하고, 절망적인 소리도 멀리해야 합니다.

4. 자기 몸과 마음을 학대하는 사람

  거라사 광인은 밤낮 소리를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 귀신은 양심을 마비시키며 쾌락이 좋은 줄 생각하게 만들고 주변을 살피는 시각을 어둡게 하기에 성적으로 문란하고, 헛된 생각이 많고, 예절과 도덕을 무시하는 사람은 귀신이 틈타기도 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받는 말씀에 입각한 예절 훈련은 의외로 중요합니다. 

5. 좋은 것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

  거라사 광인은 은혜의 주님을 만나고 “내게 은혜를 주소서!”라고 하지 않고 “나를 괴롭게 마소서!”라고 했습니다. 귀신은 선과 악, 부끄러운 것과 아름다운 것, 그리고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가치관을 전복시키려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분별력을 기르고 영혼의 소중함과 신앙적인 삶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지키려고 해야 합니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