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묵상(514) 신앙생활이 짐으로 여겨지는 3가지 이유

Joyfule 2008. 1. 6. 00:28
 
묵상(514) 신앙생활이 짐으로 여겨지는 3가지 이유  
(요엘 2:12-14) 

1. 조만간 누구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사할 때 종종 느끼는 것은 사서 한번도 쓰지 않은 물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공연히 자리만 차지하고 이사할 때 짐만 되는데 왜 그게 좋아 보였는지 모릅니다. 
그처럼 우리가 천국 갈 때에도 공연히 짐만 되고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천국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고 오직 영원한 것만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 그리고 주를 위해 헌신했던 것들만 천국에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세상 것들을 너무 쌓아두지 말아야 합니다. 때가 되면 그것은 참 허무한 것입니다. 
이번 테러 사건을 보면서 그것을 더욱 느끼지 않습니까? 부귀영화는 순간적입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의 깊은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요?(눅 16:9)
세상 제물로 영원한 것을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2.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칭찬 받을 일보다는 야단 맞을 일이 더 많아 보입니다. 
잘못인 줄 알면서 어제 지은 죄를 오늘 또 짓고 했던 그런 기억이 많지 않습니까? 
그처럼 하나님의 뜻을 대략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니까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진리를 아는 것>과 <진리대로 사는 것>의 괴리가 클 때 신앙생활은 짐이 됩니다.
학교에 다닐 때 공부하는 것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이 누구였습니까?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은 그냥 하던 대로 공부하니까 별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부 안하는 학생은 매일 "공부해야 하는데.."라고 계속 그 말만 반복하고 
막상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요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사는 것 같습니다. 
진리를 알고 하나님의 심판을 알면서도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이러면 안되는데, 기도해야 되는데, 하나님께 혼나는데."라고 하면서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니까 신앙생활이 기쁨이 아니라 오히려 짐이 됩니다. 
3. 언제나 하나님의 심판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앞선다는 것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높은 곳에서 우리를 보시면서 "이놈! 어디 보자!"고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큰짐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인내와 성실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무서운 시험감독이 아니라 모르는 문제를 알 때까지 가르쳐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심판하시기보다는 끝없이 용서하고 설득하시며 인내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게 된 것도 이러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못난 것과 미련한 것을 그대로 갚으신 적이 한번도 없으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잊고 살았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내 욕심대로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한번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붙드시고, 끊임없이 설득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