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580) 수군거림을 피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요 6:41-43)
1. 사람들과 수군거리다보면 바른 진리에 대한 눈이 멀기 때문입니다.
흔히 공동체의 원리를 논할 때 "사람은 선하지만 사람들은 악하다"는 말을 합니다.
혼자 생각하면 비교적 냉정할 수 있지만 수군거리다 보면 분위기에 휩쓸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릴 때에는 진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2. 사람들과 수군거리다보면 나쁜 일에 대한 담대함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중고등부 모임에 친구 없이 혼자 참석하면 대개 학생들은 진지하게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친구가 같이 참석하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담대하게 예배시간에도 떠듭니다.
친구와 잘 어울려 재미있게 모임에 참석할 때에는 오히려 진리가 겉돌기만 합니다.
반면에 친구가 없을 때 아이들은 "재미없다"고 하지만 사실 그때 더 많이 배웁니다.
3. 사람들과 수군거리다보면 일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기 때문입니다.
수군거림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동료의식, 친구의식을 강화시켜주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전체 공동체에게는 오히려 그 수군거림이 상처를 남기는 부정적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수군거리기보다는 사랑하는 말로 서로를 세워주는 일이 더욱 소중합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