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큐티 -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다
말씀 :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편 40:12하-13)
*묵상 :
종교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본래 가톨릭교회의 사제였고 신학교수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어떻게 해야 자신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죄책감을 없앨 수 있는지 고심했습니다. 높은 탑에 있는 독방에서 홀로 지내기도 했으며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재판받던 재판정까지 이르는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해 무릎에서 피가 철철 흐르기도 했습니다. 그런 고행을 거쳐도 자신의 죄책감을 없앨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에서 하박국을 인용한 바울 사도의 가르침을 깨달은 순간 죄책감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하).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생기는 믿음(롬 10:17)을 통해 사람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수양이나 고행을 통해서도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본래 구원의 본질은 바로 그것이었지만 가톨릭교회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어느덧 선행과 특별한 기부행위로 구원의 조건을 대체했습니다. 구원의 본질인 믿음을 회복시키는 일을 종교개혁이 해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신앙 속에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런 구원의 본질을 다시금 확인해 보는 것이어야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만연하여 나의 진리나 너의 진리는 있을 수 있어도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상대주의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만이 구원의 필수조건이라는 주장은 자칫 독선적으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구원은 믿음만으로 얻는다는 사실은 어제나 오늘, 내일까지도 변함없는 ‘공식’임을 드높이 소리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인 진정한 종교개혁입니다.
*일터의기도 :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구원을 종교개혁 기념일에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하시고 일터 동료들에게 전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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