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있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험한 세상에서도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산성이신 주님,
세상의 온갖 유혹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우리가 비록 죄악이 가득한 세상 중에 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보내시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큰 사랑을 입었으며 한없이 크신 긍휼을 입은 우리입니다.
그러나 나태하고 무지한 우리는 하나님의 부름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육신의 안일과 행복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우리의 막힌 귀를 열어주시고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혀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부르실 때 주저하지 말고 따르게 하옵소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보냄을 받았을 때나 깊은 병으로 신음하는 이웃에게 가라고 하실 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지체하거나 미루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는 도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부름의 소리를 듣지만,
흔히 외면하고 말았던 우리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었을 때 하나님을 만났고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을 보았을 때
하나님을 만나지만 못본 체 돌아섰습니다.
연약한 우리에게 힘주시고 믿음 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는 그 깊은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진정 나는 죽고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살아계실 때 주님은 우리를 빛의 자녀로 삼아 주심을 믿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속에서 썩지 아니하면 백배 천배의 결실을 얻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
우리에게 자신을 죽이는 그 오묘하신 방법을 깨달아 실천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우리 교회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의 지체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성도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하시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게 하심으로 주님이 주신 교회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바람이 불고 괴로움의 파도가 몰아치는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항상 주목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나라를 생각하며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라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이 나라, 이 백성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온전히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나’만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를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특별히 나라를 비방하지 않게 하시고, 교회마다 기도원마다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나라와 세계 모든 민족, 그리고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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