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12가지
6.“좀 더 이성적일 수 없어?”
A지점에서 Z지점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방법은 논리적으로 다른 근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직관에 따르기도 하고,
창조적이고 예상치 못한 수단을 통해 결론에 이른다. 갈등 상황에서는
이러한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자신이 내린 결론을 배우자가 피해 갈 수 없도록,
결론에 도달하는 그 정확한 길을 따라 배우자를 단계별로 이끌어가려 할 것이다.
자신만이 유일한 진실이라고 믿는 것.
배우자에게 당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해보도록 요구하는 것은
당신이 그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대로 보라는 요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각자 자신의 고유 사고방식에 따라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제에 다가서는 방식보다는 함께 내려야 할 결론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런 오류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
7.“당신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사람을 대할 때 선입견을 드러내면 상대방에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배우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대개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 때마다 퍼즐을 끼워 맞추듯이 그 사람의 유형을 분석하기를 즐긴다.
퍼즐의 마지막 자리에 맞지 않는 조각은 버리려고 한다.
우리는 모두 배우자에 대한 선입견에 따라 그의 생각과 관점을 걸러 듣는 성향이 있다.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런 성향을‘선입견 굳히기’라고 표현한다.
상대방의 변화한 모습,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들이지 않고
배우자가 진짜 본심을 말하기도 전에“당신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라고 말해버린다면
얼마나 맥이 빠지겠는가?
배우자의 특성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존재로 여기지 않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변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배우자가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배우자가 자신에 대해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림과 맞지 않을지라도 일단 생각해보라.
배우자의 실제 모습이 아닌 자기 마음속에 마음대로 그려놓은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맞춰 선입견을 굳히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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