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력으로 지혜로워진다

 

     분별력으로 지혜로워진다

말씀 :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심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1:4-5)

*묵상 :

잠언의 서두에서 지혜를 배워야 할 이유에 대해서 언급하는 솔로몬은 “근신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젊은 자에게 필요한 지혜로 묘사하는 이 근신(謹愼)은 바로 “분별력”을 말합니다. 슬기롭게 전략적인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혜를 뜻합니다. 도덕적이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 가야 할 방향은 알고 비전은 잘 세우는데, 실행 계획을 잘 못 세우고 행동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분별력으로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해 바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선견지명을 말합니다. 잠언 22장 3절이 말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분별력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판단해서 아는 일종의 예지력(foresight)을 말합니다. 물론 미래를 내다보는 일은 참 힘듭니다.

또한 이 분별력은 선악에 대한 판단 능력도 말합니다. 바르게 사는 법과 바르지 못하게 사는 법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선악의 분별이 참 중요합니다. 이것이 지혜이고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요셉이나 다니엘과 같은 사람에게 주신 지혜가 바로 이런 분별력입니다. 이 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졌고 옳은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도 가졌습니다. 요셉은 성적 유혹의 상황에서 제대로 판단했고 다니엘도 불법이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정직함으로 승부를 걸어서 결국 승리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분별력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유명한 기도를 함께 해봅시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 저에게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