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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김행파(金行波)의 이부시숙(以婦侍宿)

Joyfule 2022. 12. 26. 00:42

    歷史 Essay 1394 ☞ 사냥꾼 김행파(金行波)의 이부시숙(以婦侍宿) 태조의 19비 대서원부인(大西院夫人)과 20비 소서원부인(小西院夫人)은 자매지간으로 행파(行波)의 딸이다. 동주(東州-鐵原) 출신 사냥꾼 행파는 활을 잘 쏘고 말도 잘 탔는데 태조가 어느 날 서경(西京-平壤)으로 가는 길에 자신의 집으로 청하여 두 밤을 유숙하도록 하면서 두 딸로 하여금 하루씩 모시게 하며 극진히 모시자 태조가 그에게 김씨(金氏) 성(姓)을 하사(下賜)하였다. 그 후 왕에게서 연락이 없자 두 딸은 모두 집을 떠나 여승이 되었다. 나중에 그 소식을 들은 태조가 두 자매를 불쌍히 여겨 서경 성 안에 대서원(大西院) 소서원(小西院)이라는 두 절을 짓고 토지와 농민들을 예속시켜 거처를 만들어 주었다. 두 부인은 비구니로 삶을 마쳐 소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