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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Joyfule 2019. 12. 20. 01:23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섭리와 자유 의지

우리는 이미 요세푸스가 하나님의 섭리(운명)와 자유 의지에 대한 신앙을 바리새인들에게로 돌림을 고찰했다. 이전에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은 하나님의 섭리와 개인의 자유 의지를 주장한다(롬 8:28f; 롬 9; 롬 10:14


자비(leniency)
요세푸스는 자비를 바리새인들에게 돌린다. 예를 들면 바리새인들은 하르카누스가 엘레자르를 처형하는 것에 반대하고([고대사] 13.294), 안나누스가 주의 형제 야고보를 처형할 때도 바리새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반대한다([고대사] 13.299-200). 사도행전에서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산헤들린에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선대한다(행 5:33


엄격성과 정확성
요세푸스에 따르면, 바리새인들은 율법과 관련해서 엄격 혹은 정확하다고 한다. 그가 바리새인을 다룰 때 사용하는 용어인 "avkri,beia"는 율법을 정의함에서 '정확'을 그리고 율법을 준수함에서 '엄격'을 의미할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요세푸스는 대개 해석의 정확성을 언급할 때 사용한다([전쟁사] 2.162; 1.108-9; [생애] 191). 사도행전 22


하나님을 향한 경건
모든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여 살게 되기를 바랬다;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새로운 존재를 허락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신들의 대의를 위해 기꺼이 죽기를 원했다. 집단으로서 바리새인은 이러한 신념을 확고하게 나타냈다. 이러한 신앙을 샌더스는 하나님을 향한 경건으로 말한다. 이러한 신앙은 죽음 이후의 개인의 생명에 대한 언약적 원칙의 적용을 보여준다.


전통들
바리새파의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는 "장로들의 유전"에 대한 헌신이다. 요세푸스([고대사] 13.297)와 신약 성서도 이를 지지하는데, 신약성서에는 이러한 유전 중에 두 가지를 "손 씻기"(막 7:1
모세
.....
힐렐과 샴마이
가말리엘 요하난 b. 잨키
시메온 b. 가말리엘 그의 제자들
랍비(유다 하-나시) (특히 엘리제르 왕과 요수아)
이 계보는 경쟁 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자신들을 70년 이전의 바리새인의 후예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신학적으로, 전통들에 관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것들의 상태(status)다. 학자들은 랍비 문헌에 따라 바리새인의 성서외의 규율을 '구전 율법'이라 부르고, 또한 바리새인들이 구전 율법의 기원을 기록된 율법, 즉 시내산에서의 모세에게 둔다고 주장하지만, 샌더스는 그러한 경향에 반대하면서 그 예들을 제시한다.


바리새인의 행습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법의 반-사회적 국면들이 된 전통을 만들었다. 한 예가 음식을 나르도록 집들을 연결지어 건축한 경우다(헤루빈). 축제일 동안의 일로 간주되는 논제들, 예를 들면 사다리를 옮기는 것 또는 희생 제물의 머리에 손을 놓는 것은 바리새적 전통으로 간주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후기에도 샴마이학파와 힐레학파간에 계속적으로 논의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에 의도적 범죄에 대한 징벌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근거는 없지만 아마도 화목제를 드림으로 해결했을 것이다. 샌더스는 노이스너의 견해와는 달리 유대인들이 안식일과 안식년을 준수했다고 말한다. 안식년의 의도는 차용자에게 정기적인 쉼을 주려는 것이었다. 바리새인들이 채무를 받기 위해서는 "공회 앞에서"(prosbul) 그 의도를 선언한 것으로 보아 바리새인들은 귀족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십일조, 정결 그리고 배타주의

바리새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식탁 교제를 중심으로 한 배타주의적 종파였는가? 바리새인들은 공공 생활에 동참했고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했다. 그들은 활동을 위하여 여행을 하기도 했다(바울, 마 23:15
바리새인들은 의식적 정결에 관심을 두었다. 제사장 종교에서 제사장은 정결한 것과 불결한 것을 선언했다. 정결의 정도는 하나님께 나아감의 정도를 결정했다. 하나님께 가장 접근한 사람은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었고, 또한 그것은 권세, 영향력, 그리고 부와 관련되었다. 제사장은 그러한 선언을 통해서 사회를 통제했다. 그러한 사회에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토라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준수에서 확보했다. 이러한 권위는 제사장의 권위를 위협했고, 또한 재정의된 정결법에 따라 공동체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은 반드시 제사장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래서 거룩은 바리새인의 정결법에 따라서 결정되었다.

 

맺는 말

이상으로 발표자는 "최근의 역사적 바리새인 연구"라는 제목으로 바리새인 연구를 소개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창조적 탐구라기 보다는 기존의 연구 경향들을 소개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밝히고 싶다. 바리새인 연구에 대한 개관이 주는 가치를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고찰은 우리로 하여금 바리새인 연구에 대한 여러 지침들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첫째, 문헌을 중심으로 바리새인을 연구할 때, 연구자는 개개 문헌들이 제 각기의 이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요세푸스의 이념, 신약성서 각권의 이념, 그리고 랍비 문헌의 이념 등은 공유적일 수도 있고 상이적일 수도 있다. 문헌의 이러한 특성을 무시한 채로 무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는 바랍직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선이해로 갖고 있는 바리새인의 이미지는 어느 이념에 속한 것인가를 질문할 필요가 있고, 새롭게 이해될 부분의 필요도 자각해야 한다.


둘째, 문헌을 이해하는 연구자의 입장, 즉 전제의 타당성을 질문해야 한다. 연구자가 단지 역사가인가 아니면 신앙인인가? 만일 신앙인이라면, 유대주의를 신봉하는가, 개신교인인가, 혹은 가톨릭 교인인가? 독자-반응 비평을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연구자의 입장에 따라 문헌이 달리 이해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실정이다. 바리새인 연구사에서 밝혀듯이 학자들마다 주장이 상이하다. 객관적 이해를 시도하려는 목적에서 적절한 방법론을 계발하는 것이 요구된다. 발표자는 역사-비판적 모델, 인물 연구 모델, 그리고 사회학적 모델 등을 소개하고 그 결과들을 제시했다. 이러한 제시에 남는 아쉬움은 일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소개하지 못한 점이다.


셋째, 바리새인을 중심으로 한 주된 논제들에는 문헌과 이해 방법론 외에 바리새인의 기원과 역사, 바리새인의 정치성 및 사회적 관계, 바리새인의 신학과 행습, 집단으로서 바리새인과 개인으로서의 바리새인 등이다. 이러한 주제들에 대한 학자들의 결론은 무지함의 고백일 것이다. 이러한 결론의 원인은 자료의 성격 문제가 크다. 그리고 방법론의 문제도 있다. 발표자는 이러한 주제들에 대한 여러 모델들의 결론을 제시하면서 여전히 질문으로 삼고 있는 주제가 있다. 그 주제는 바로 바리새인의 조직이다. 발표자가 이 주제에 관심을 둔 이유는 바리새인이 획일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인물 연구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의 사역 및 초기 기독교 운동에서의 그들의 역할을 재평가함으로 바리새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신약성서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바리새인의 부정적 이미지와 긍정적 혹은 중립적 이미지에 주목해야 한다. 인물 연구를 통해 보았듯이 마가복음보다는 마태복음은 예수와의 관계에서 바리새인을 더 부정적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누가-문서는 바리새인과 기독교 공동체간의 화해를 반영한다. 그리고 바울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 그렇다면 신약성서 자체도 바리새인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를 지배하는 사상은 주로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 그렇다면 신약 성서 연구자는 이렇게 다양한 가치 이념들을 균형있게 설명할 수 있 수 있어야 한다.
발표자는 이러한 해결 문제들을 제시한 채로 발표를 마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왜냐하면 이것을 토대로 새로운 차원의 바리새인 이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